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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s Row 3 Remastered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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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을 끝내고 나서 제 에픽 스토어 계정에 세인츠로우 3 리마스터가 있는게 기억나서 해보게 됐습니다. 플레이 한 데스크탑 환경은 Ryzen 5 5600X, RX6600 조합에 높음 옵션으로 4K 해상도에서 45 프레임 정도 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로 콘솔 게임에 익숙해서 30프레임만 넘으면 게임하는데 큰 지장을 못 느끼는 편이라 이 정도 프레임으로도 옵션 안 낮추고 플레이할 만 하더군요. 세인츠로우는 4편만 했기 때문에 몰랐는데, 4편이 평가가 안 좋은 이유를 알겠더군요. 게임플레이 측면에서 3편과 4편이 달라진게 없어요. 리마스터링 되면서 그래픽은 다소 좋아졌지만 게임은 4편과 거의 다른게 없습니다. 4편이 좀 더 약을 빤 전개가 나오고 스토리 면에서 완결성이 좀 더 나아지긴 했는데, 출시 순서대로 플레이한 유저라면 3편과의 차이가 너무 적다는데 아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을 것 같아요. 리마스터링이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최신 기술로 제대로 무장한 게임처럼 된건 아니고, 기존 엔진에 고해상도 텍스쳐를 넣고 광원을 좀 개선한 정도인 것 같은 인상입니다. 그래도 확연히 나아진건 사실이라, 이제와서 3편을 원 버전으로 즐기는 것 보다는 나은 선택일 거에요.

The Operative: No One Lives Forever (PC)

전작 보다 평이 나쁜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를 플레이 할까말까 고민하며 이에 대하여 이것저것 검색하다, 미들 어스 시리즈의 제작사인 모노리스 프로덕션에 대한 위키 글을 읽던 중에 이 회사의 전작에 No One Lives Forever 시리즈가 있는게 눈에 띠더군요. NOLF 시리즈가 판권이 꼬여서 저작권자가 권리 행사를 포기한 abandonware가 되었고, 덕분에 인터넷 상에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게 공개 되어 있다는 소식도 알게 되었습니다. NOLF 시리즈는 예전에 1편을 하다가 튜토리얼 격인 첫 스테이지의 구성이 재미없어서 관뒀던 기억이 있는데, 워낙에 평이 좋던 시리즈라 그 부분만 넘어가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 십수년만에 다시 플레이 해보게 되었습니다. 2000년작이라 그래픽의 압박이 심한데, 게임플레이는 고전 FPS라고 하기엔 또 은근히 현대적인 면이 있네요. 근래에 했던 게임 중에 고전적인 게임플레이를 자랑하는 Wolfenstein: The New Order 에 비하면 오히려 더 현대적인 게임플레이인게, 의외로 잠입 미션이 많아요. 아이템 줍기가 자동이고 스테이지 구성이 다양해서 게임플레이에 거슬리는건 그래픽 뿐입니다. 음성이 전부 더빙되어 있는데, 주연급 인물은 음성연기가 좋지만 엑스트라는 좀 미묘한데, 외국인 용병이 영어를 쓰는 연출이라 일부러 못한 듯 하지만, 그렇게 이해하려고 해도 좀 어색하네요. 그래픽은 당연히 어쩔 수 없지만, 사운드는 요즘 게임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상입니다. 음향효과에 입체감이 있고 위치 구별도 확실하구요. 주제가도 60년대 디스코 스타일로 잘 뽑아냈어요. 주제가를 계속 흥얼거리게 됩니다. 시나리오는.. 뭐랄까, 60년대 여성차별에 대한 소소한 비판도 들어있지만, 기본적으로 고전적인 스파이액션에 대한 패러디 개그물의 성격이 강하고, 막판에 벌어지는 반전도 개그스럽달까 그래요. 나름 재미있게 플레이 했으니 2편도 해볼까 합니다.

PC 본체 케이스 교체기..

집에서 PC를 어디에 두고 사용하세요? 제 경우엔 PC를 책상 밑에 두고 사용하는데,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자꾸 PC 본체를 안쪽으로 밀게 되더군요. 그러면 PC 본체 후면의 공간이 좁아지게 되죠. 그렇게 사용하던 어느 날인가 팬 소음이 굉장히 커졌는데, 왜 그런가 살펴보니 쿨링팬이 후면에 있는 케이스라 공간이 좁아지면서 팬에 이상이 발생한 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래도 팬이 오래되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 새 것으로 교체하기도 해봤는데 얼마 못 가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나더군요. 할 수 없이 이번에는 냉각효율이 달라지면 낫지 않을까 싶어서 안 쓰고 쳐 박아 뒀던 몇 년 된 커다란 미들 타워 케이스를 꺼내서 아예 케이스 자체를 교체하여 사용했는데, 이 역시 후면에 팬이 있는 케이스였고 얼마 못 가서 동일한 팬 이상이 발생했어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케이스를 좀 예쁜 새 걸로 교체하기로 마음먹고 뒤져본 끝에 GMC B-5라는 제품을 골랐어요.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후면 팬이 없고 전면 팬만 있는 구조라서 였어요. 어차피 집에서는 게임을 안 하니 냉각 성능이 매우 중요한 건 아니고, 후면에 공간이 좁아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후면 팬의 연속된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면 팬만 있는 B-5가 차라리 나으리라 생각했거든요. 모양은 뭐.. 예전께 워낙 별로니까 요즘 꺼 아무거나 사도 예전보단 더 나을 테고.. 그래서 실물도 안 보고 걍 주문했어요. 그리고는 택배를 받자마자 예전에 쓰던 PC에서 내부 부품을 몽땅 들어내어 도착한 B-5에 장착했습니다. 장점 전면 팬이라 예전과 같은 후면 팬 고장 문제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기대가 있죠.. 일단 조용합니다.  전면 LED도 그럭저럭 괜찮고 모양도 생각보다 괜찮아요. 값도 쌉니다. 단점 메인보드를 ATX와 m-ATX 타입을 지원한다고 적혀 있어서 예전에 쓰던 ATX보드를 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산 건데, 내부가 장난 아니게 좁았어요. 하드디스크를 2개 쓰는데, 두 번째 하드...

Lara Croft and the Guardian of Light (PC) 소감..

2010년 작이고, 제작사는 최근의 툼레이더 시리즈를 모두 맡고 있는 Crystal Dynamics입니다. 시점을 쿼터뷰로 바꿔서 퍼즐이 전반적으로 직관적이 되었고, 조작도 쉬워진 느낌이고, 덕분에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낮아졌습니다. 난이도가 낮아진 건 괜찮은 것 같아요. 전작에서 간혹 나오던 조작이 어려워서 짜증나는 퍼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존의 툼레이더는 3D 환경에 어울리는 임장감이 아주 좋았는데, 그런 점에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고대 유적의 꼭대기에서 멀리 아찔하게 펼쳐지는 지면을 바라보며 한번의 조작 실수로도 추락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느끼며 플레이 하는 짜릿한 느낌이 좀 죽은 감이 있어요. 이번 작에도 추락하는 지형이 많이 나오지만, 전작처럼 손에 땀을 쥐며 플레이 하게 되는 경우는 없더군요. 정식 타이틀 사이에 출시한 소품 같은 느낌이지만, 약간 낮아진 난이도로 시원시원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도 괜찮고, 퍼즐이나 액션의 감각이 예상보다 전작들에 가까워서 툼레이더를 플레이하고 있다는 느낌은 확실히 듭니다.

Clive Barker's Jericho (PC)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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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네요. 평소에는 엔딩을 보고나서 느낌만 간단히 적는데, 이 게임은 소개를 좀 적어야 할것 같네요. 게임을 시작하면 7명으로 구성된 Jericho squad에서 리더인 Ross를 조작하게 됩니다. 팀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Captain Devin Ross (팀 리더/힐러) Captain Xavier Jones (정보/빙의능력자) Liuetenant Abigail Black (스나이퍼/염력자) Sergeant Frank Delgado (머신건/화염을 조종) Sergeant Billie Church (닌자/흑마술사) Corporal Simone Cole (정보/시간조작/보급) Father Paul Rawlings (팀의 고참/힐러)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곧 Ross가 죽습니다(!). 그렇지만 육체는 죽었어도 영혼이 되어 다른 팀원들의 몸속을 떠돌아 다니게 됩니다. 각 팀원들은 각자 고유한 무기와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 팀원을 바꿔가며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스토리는.. 인류 이전에 신이 창조한 First Born이라는 존재가 있었는데, 이게 제어가 안되는 존재라 신에 의해 유배를 당합니다. 그러다가 B.C. 3000년경에 바벨탑을 건설하던 수메르인에게 발견되어 탈출을 시도하다 7인의 수메르인에 의해 봉인을 당합니다. 그리고는 First Born을 봉인하기 위한 7인이 전승되어 내려오게 되고, 긴 세월동안 간간히 탈출을 시도하는 First Born을 봉인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A.D. 2020년.. 초반에는 캐릭터 소개 및 조작법 설명을 위한 단순한 미션이 진행되는데, 이 부분이 좀 길고 지루합니다. 그래서 초반에 손을 떼기 쉬운데, 중반으로 넘어가면 몰입도가 엄청납니다. 게임이 약간 B급 취향인데다 좀 덜 다듬어진 부분도 있지만 게임플레이 면에서는 시스템적인 특징을 최대한 활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6인 분대를 조종하는 게임이지만, 경우에 따라 3명만 ...

게이밍 플랫폼으로서의 PC..

좀 뒷북이지만 Tim Sweeney의 TG Daily 인터뷰 기사를 봤습니다.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Unreal creator Tim Sweeney: "PCs are good for anything, just not games" Tim Sweeney, Part 2: "DirectX 10 is the last relevant graphics API" Tim Sweeney, Part 3: Unreal Engine 4.0 aims at next-gen console war 파트 1의 번역본이 여기 에 올라와 있습니다. 몇 가지 흥미로운 관점도 있고 제가 갖고 있던 생각과 일치하는 점도 있고 그렇더군요. 약간 코멘트를 달아볼까 합니다. 우선 비스타. 이전 포스팅 에서 밝혔듯이, 현재의 Win32 커널이 갖는 구조적인 한계들 때문에, 하드코어 게이밍 관점에서 보면 향후에는 DirectX 10 + 64bit 커널 기반으로 가야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MS가 32bit 비스타를 함께 출시한 것은 상당히 아쉬운 일입니다. 64bit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서는 32bit를 완전히 버리는 정치적인 결단을 했어야 했는데, 결국에는 MS는 늘 그렇듯 과감한 전환을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MS가 보는 시장은 게이머들보다는 일반사용자들, 일반사용자들 보다는 기업사용자들이 우선이기 때문에, 기업에서 도입할 수 있는 긴 시간적인 여유를 만들어 주어야 했을 것이므로 어쩔 수는 없었을거라고 봅니다. 게이밍 플랫폼으로서의 PC가 어정쩡한 위치에 있다는 발언은 현실적인 이유들로 인해 나온 것 같습니다. 최근에 PC로 출시한 에픽 게임들이 판매량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언리얼엔진3를 제대로 돌릴만한 하이엔드 PC를 가진 사용자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현실적인 이유에서 판매량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러한 발언을 한것 같습니다. 인터뷰에서도 나왔지만,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PC 제조...

id, Tech 5 엔진 데모 공개..

존 카맥이 id의 새 엔진인 Tech 5의 데모를 시연했다는군요. (링크) First footage of id's new engine '미친듯이 정교하다'고 표현을 하는 MegaTexture 기술을 사용해서 텍스쳐 용량만 20GB랍니다. PC, Mac, PS3, Xbox360을 지원하구요. ..라는건 현세대에서는 PS3에서만 쓸모있는 기술이 될듯하군요. PC, Mac, Xbox360은 아직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광디스크 매체가 그 정도 용량을 지원하지 못하죠. 역시 하드웨어 성능은 좋아서 손해볼건 없는듯 합니다. 아, 판매에서 손해를 보죠? ^^;; ..라곤 해도 지금 데모를 보여준 엔진이 실제로 사용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테니까 Xbox360은 몰라도 PC와 Mac의 경우엔 차세대 광디스크 매체로 이행할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