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태그

2012년 1월 27일 금요일

Lara Croft and the Guardian of Light (PC) 소감..

2010년 작이고, 제작사는 최근의 툼레이더 시리즈를 모두 맡고 있는 Crystal Dynamics입니다. 시점을 쿼터뷰로 바꿔서 퍼즐이 전반적으로 직관적이 되었고, 조작도 쉬워진 느낌이고, 덕분에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낮아졌습니다. 난이도가 낮아진 건 괜찮은 것 같아요. 전작에서 간혹 나오던 조작이 어려워서 짜증나는 퍼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존의 툼레이더는 3D 환경에 어울리는 임장감이 아주 좋았는데, 그런 점에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고대 유적의 꼭대기에서 멀리 아찔하게 펼쳐지는 지면을 바라보며 한번의 조작 실수로도 추락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느끼며 플레이 하는 짜릿한 느낌이 좀 죽은 감이 있어요. 이번 작에도 추락하는 지형이 많이 나오지만, 전작처럼 손에 땀을 쥐며 플레이 하게 되는 경우는 없더군요.

정식 타이틀 사이에 출시한 소품 같은 느낌이지만, 약간 낮아진 난이도로 시원시원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도 괜찮고, 퍼즐이나 액션의 감각이 예상보다 전작들에 가까워서 툼레이더를 플레이하고 있다는 느낌은 확실히 듭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