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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2일 수요일

MS, Xbox One 발표..

오늘 새벽에 MS가 Xbox One을 발표했습니다.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1547375&category=102

360과 비교하면 단정해진 콘솔 외형이 기기의 포지셔닝을 대변하는 것 같네요. 리모컨 없이 손으로 조종하는 Win8 깔린 셋탑박스인데 제법 괜찮은 퀄리티의 게임도 된다는 거죠. 거기에 아마존이나 애플이 재미를 본 컨텐츠 마켓을 엑스박스 라이브에 결합해서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인데, 기반이 잘 갖춰진 북미에서는 제법 통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다만 북미를 벗어나는 순간 기기의 매력이 반의 반 이하로 떨어지는 구조가 되니까.. 이번 세대에서는 북미에서만 엑박원이 흥하고 그 이외 지역에서는 플스4가 흥하는 구도가 될 것 같네요. 키넥트2를 기본 동봉하면서 본체에 투자를 못한 게 성능차이로 나타났고, 그만큼 게임 타이틀은 플스4쪽이 퀄리티가 올라가겠네요.

그런데 중고정책이나 셋탑박스 기능 등을 보면 이익을 내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에, 북미에서만 흥해도 MS는 별 불만이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도저도 아닌 WiiU는 조기탈락 확정인 듯 하구요. 한국에 사는 저는 플스4로 가는 게 맞을 듯.

2013년 5월 10일 금요일

넷마블, MMORPG 개발사 '라다스튜디오' 청산

최근 들어 게임 업계의 모바일 쏠림 현상이 대단합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곳곳에서 폭파되는 스튜디오가 엄청나게 많은데요. 오늘 아침에 출근했다가 의외의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라다 스튜디오는 리니지2, 테라로 유명한 박용현 PD를 수장으로 언리얼엔진4를 사용해서 MMORPG를 개발하는 중으로 알려져 있던 곳인데요. 솔직히 박용현 PD 정도 되는 인물이 투자가 끊길 정도면 그야말로 MMORPG 개발을 하겠다는 곳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잖아요?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넷마블 MMORPG 개발사 `라다스튜디오` 청산

내부 소식을 좀 들어보니 라다스튜디오는 폭파되지만 다행스럽게도 개발팀은 다른 곳으로부터 투자를 받아서 새 스튜디오를 차리고 그대로 옮겨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온라인게임의 빙하기가 대작들의 멸종까지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가 되네요. 개발하는데 걸리는 기간을 감안해보면, 얼마 후면 대작 소리를 들을만한 신작이 없어지는 것도 시간 문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