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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PlayStation 4 발표..

오늘 오전에 소니에서 PS4를 발표했네요. 일단 대충 정리한 링크는..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1458030&category=102 그냥 기존에 알려진 코드네임 Orbis 루머와 완전히 똑같은 스펙으로 발표됐는데, 딱 하나 바뀐 게 RAM이 8GB로 늘었네요. 기존 루머에서는 4GB이긴 하지만 8GB로 올릴지도 모른다고 되어있었는데 X720을 의식해서인지 8GB로 갔네요. GDDR5 RAM을 8GB 꽂으면 도대체 가격이.. 하여튼 텍스쳐 등등을 감안해도 풀HD 해상도에 대응할 정도의 메모리 용량이라는 점에서는 괜찮네요. X720도 루머대로 나온다면 스펙 면에서는 PS4 압승인데, GDDR5 8GB 꽂은 PS4 가격이 어찌 될런지가 관건이네요. 실기는 안 보여줬군요. 저는 그게 무슨 상관이냐는 입장이지만, 이 점을 걸려 하는 분들도 꽤 계신 듯. 예전에 독자 아키텍쳐를 쓸 때야 실기가 없으면 나중에 성능이 어떻게 변할지 몰랐기 때문에 실기 구동이 중요하긴 했는데, 이번에는 PC와 동일한 하드웨어 부품으로 구성하는 거라 CPU/GPU의 세대별 성능 범위가 딱 정해져 있으니 큰 차이는 안 날 걸로 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구요.. Unified memory 구조라 동일 성능의 PC보다 더 빠르니 실기 없이 PC로 개발하면 실기에서는 성능이 좀 남겠죠. 하이엔드 게이밍 PC보다야 성능이 떨어지겠지만요. 가격 차이가 얼만데. 오히려 GDDR5 8GB라는 스펙을 현실적인 가격에 맞춰 낼 수 있을지에 더 의구심이 가는데.. 막판에 가격 맞춘다고 램 용량을 줄이는 뻘 짓만 안 하면 기계 자체는 괜찮을 것 같군요.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감상..

닌텐도의 최근의 급격한 실적 악화는 모두들 지적하듯 스마트 폰의 보급이 주된 원인입니다. 닌텐도가 최근 몇 년간 취해왔던, 게이머가 아닌 사람들에게 캐쥬얼 게임을 팔자는 전략에 정면으로 물을 먹이는 게 최근의 스마트 폰이죠. 반면에 소니는 PSP를 통해 코어 게이머 층을 모아서 끌고 가는 전략을 취해왔고, 이 전략은 언제나 꾸준히 유효한 반면 소니로 하여금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로 올라서게 만들 만한 힘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세대의 휴대용 게임기들인 PSVita나 3DS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PSVita는 해상도를 떨어뜨린 PS3라고 할만한 기기이고, 3DS는 3D라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지만 렌더링 성능 면에서는 NDS보다는 나을 뿐 역시나 별볼일 없습니다. 문제는 시장이 달라졌다는 건데요. 3DS는 스마트 폰을 대체할 만한 위력이 없습니다. 반면에 PSV는 PSP를 대체할 만한 위력이 있죠. 코어 게이머 층은 PSVita로 이동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고 핸드헬드 기기를 2대 들고 다니는 계층이죠. 그렇지만 캐쥬얼 게이머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3DS는 스마트 폰에서 즐기는 게임과 비교하면 3D라는 이점이 있지만, 이동 중에 보는 3D는 매우 피곤하죠. 제가 보기엔 닌텐도의 침체기는 3DS 까지는 이어질 것 같습니다. 현재의 스마트 폰 트렌드에 독자적으로 살아 남을만한 차별점을 갖고 있지 않아요. 반면에 MS나 소니는 계속 코어 게이머를 끌고 가는 한 캐쥬얼 게이밍과의 차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1. 일부에서, 스마트 폰이 지금은 캐쥬얼 게이밍에 치우쳐 있지만 앞으로는 코어 게이밍까지 치고 들어와서 휴대용 게임기 파이를 모두 잠식할 것으로 보던데, 저는 그렇게는 되지 않으리라 봅니다. 렌더링 품질은 따라와도 입력수단의 차이는 메울 수가 없어요. 화면을 가리지 않도록 독립되어 배치된 버튼의 유무는 상당수 장르의 조작감에 넘을 수 없는 차이를 줍니다. 게다가 플랫폼 파편화라는 문제도 피할 수가 없죠....

연말 日 DVD시장 블루레이 압승

일본인들은 '카치구미(勝ち組)/마케구미(負け組)'라고 하는 대세 추종적인 성향을 보이기로 유명하죠.. 일본에서는 블루레이와 HD-DVD의 차세대 광저장매체 전쟁이 종지부를 찍어가는 모양새입니다. 연말 日 DVD시장 블루레이 '압승'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점유율 96.2%랍니다. 이 몰아주기 성향이 이번에는 소니를 살리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