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라벨이 구조조정인 게시물 표시

네오위즈게임즈의 조직개편..

네오위즈게임즈 개발인력 300명 어디로? 아직까지 감원이라는 얘기는 안 나오고 있지만, 네오위즈게임즈가 조직을 크게 개편하는 모양입니다. 필연적으로 이런 와중에는 퇴사인력이 많이 발생하기 마련이고, 자연스럽게 감원이 되겠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쪽 업계에서 일을 오래 한 사람들은 네오위즈게임즈가 몇 해 전에 프로젝트를 많이 늘릴 때 이런 일을 예상했을 겁니다. 네, 저도 주변 개발자 분들과 네오위즈게임즈를 놓고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프로젝트를 많이 늘릴 때는 당연히 리스크도 엄청나게 커지는데, 이게 해당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개발자의 능력이 문제가 아니라 개발자의 수가 문제에요.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많은 신규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동시에 들어가면서 그 개발 프로세스 및 인원을 적절하게 관리를 해본 경험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우려는 최근의 어떤 회사에서도 느껴지는데, 한번에 그렇게 많이 개발자를 뽑으면 관리가 안 될 거에요. 정상적으로 진행하려면 프로토타입 단계에서는 인력을 최소화하고 먼저 게임성을 검증하면서 진행을 해야 하는데, 현재의 인력 구조로는 그게 또 안 됩니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사람을 뽑는다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고, 그러다 보니 자본에 여유가 있는 회사들은 괜찮다 싶으면 미리 뽑아 놓을 수 밖에 없고.. 그러면 또 프로토타입이 왠지 인력 규모에 맞게 기능이 많이 들어가면서 게임성을 미리 검증한다는 본래의 목적과 멀어지고.. 뭐 이런 악순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역시 정석대로 해야 합니다. 일단 인력을 늘리기 전에 프로토타입을 갖고 게임성을 검증한다는 기본을 따르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프로토타입에는 인력을 적게 투입하는 대신 시간을 좀 많이 줘서 확실하게 검증하는 것도 필요하고요.

한국MS 막무가내식 해고 '물의'

지금은 아예 분야를 바꿔서 게임쪽에서 일하지만, 예전에 몸담았던 회사에 대한 기사라 좀 관심이 가서 링크를 겁니다. 한국MS 막무가내식 해고 '물의' 기사 본문을 약간만 인용하자면.. 직원들이 반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준이 없는 막무가내 해고 때문이다. 해고 대상자인 A씨는 "정년이 보장된 직장에서 옮겨온 지 3개월 밖에 안된 경력직 직원 등 입사 1년이 채 안 된 직원이 16명이나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이렇게 해고시킬 것을 왜 뽑았는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성과가 좋아 최근 승진한 직원도 해고 대상이 됐으며, 일부 컨설팅 부서는 32명 직원 가운데 27명이 해고 통보를 받아 사실상 부서가 와해됐다. 제가 나오고 몇년이 지났지만 조직 구조에 근본적인 변경은 없으리라보고, 제가 아는 한 한국MS에 직원이 32명이나 될 수 있는 컨설팅 부서는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MCS(Microsoft Consulting Service)인데요. 한국MS의 MCS부서는 말이 컨설팅이지 실제로는 주로 SI에 같이 들어가서 MS 솔루션을 넣어주고 여기에 맞춰 설계를 합니다. 기술영업부서라고 보는게 맞을것 같네요. 이명박 정부에서 공공부문 SI의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알고 있는데 이 부서가 줄어들었다면 그것과 관련이 있을법하군요. 프로젝트가 줄어들었다면 사람이 줄어도 타격이 거의 없는게 이런 분야(SI 인력 장사-_-)의 특징이니까요. 기사 중간에 나오는 정년이 보장된 직장에서 옮겨온 3개월된 경력직 직원도 아마 MCS 소속일것 같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SI 분야에는 정년이 보장된 업체라는게 거의 없으니, KT나 뭐 이런 곳에서 옮겨오신 분이 아닐까 싶네요. 한국MS의 전임 사장님은 내부 승진이었기 때문에 해고까지 가는건 막으려고 애쓰셨을것 같지만, 올초에 사장이 외부 출신 인사로 교체되었기 때문에 이런식의 인사가 가능했을것 같네요. 어쩌면 정리해고를 위해 사장을 교체한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