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막무가내식 해고 '물의'
기사 본문을 약간만 인용하자면..
직원들이 반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준이 없는 막무가내 해고 때문이다. 해고 대상자인 A씨는 "정년이 보장된 직장에서 옮겨온 지 3개월 밖에 안된 경력직 직원 등 입사 1년이 채 안 된 직원이 16명이나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이렇게 해고시킬 것을 왜 뽑았는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성과가 좋아 최근 승진한 직원도 해고 대상이 됐으며, 일부 컨설팅 부서는 32명 직원 가운데 27명이 해고 통보를 받아 사실상 부서가 와해됐다.
제가 나오고 몇년이 지났지만 조직 구조에 근본적인 변경은 없으리라보고, 제가 아는 한 한국MS에 직원이 32명이나 될 수 있는 컨설팅 부서는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MCS(Microsoft Consulting Service)인데요. 한국MS의 MCS부서는 말이 컨설팅이지 실제로는 주로 SI에 같이 들어가서 MS 솔루션을 넣어주고 여기에 맞춰 설계를 합니다. 기술영업부서라고 보는게 맞을것 같네요. 이명박 정부에서 공공부문 SI의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알고 있는데 이 부서가 줄어들었다면 그것과 관련이 있을법하군요. 프로젝트가 줄어들었다면 사람이 줄어도 타격이 거의 없는게 이런 분야(SI 인력 장사-_-)의 특징이니까요. 기사 중간에 나오는 정년이 보장된 직장에서 옮겨온 3개월된 경력직 직원도 아마 MCS 소속일것 같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SI 분야에는 정년이 보장된 업체라는게 거의 없으니, KT나 뭐 이런 곳에서 옮겨오신 분이 아닐까 싶네요.
한국MS의 전임 사장님은 내부 승진이었기 때문에 해고까지 가는건 막으려고 애쓰셨을것 같지만, 올초에 사장이 외부 출신 인사로 교체되었기 때문에 이런식의 인사가 가능했을것 같네요. 어쩌면 정리해고를 위해 사장을 교체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글이 전반적으로 너무 추측 위주라 알맹이가 없네요. 그냥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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