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태그

2007년 9월 18일 화요일

Don't see D-Wars..

Don't see D-Wars

어떠한 기대나 편견없이 그 영화를 봤다면, 이런 평가가 일반적이겠죠..

2007년 9월 17일 월요일

학연 지고 직연 뜬다..

전자신문에 재미있는 기사가 났네요.

(링크) IT기업 파워 엘리트 관계망 집중 분석

기사가 좀 자세하지 못한 느낌은 있지만 주제는 맞는것 같습니다. 어느 학교 출신이냐 보다는 어느 회사 출신이냐가 점점 더 중요한 인맥으로 부상한다는 거죠. 이 주제를 제가 실증적으로 증명하기는 어려울것 같지만, 이를테면, A 기업에 B 기업 출신의 핵심 임원이 자리를 잡으면, 그 임원의 주변 임원 및 참모진들이 하나둘씩 B 기업 출신으로 바뀌는 식의 경우를 자주 보게 되거든요. 임원들의 세계야 뭐 저 같이 밑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상상만 해볼 뿐인 별세계 이야기지만, 별들의 전쟁에서 아군을 선택하는 방식이 학교에서 회사로 바뀐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어째서 그럴까요? 실적에 대한 평가가 과거보다 정확해지고 냉정해져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경쟁이 격해만 가는 세상이잖아요. 과거에는 실적보다는 인간관계로 주변 인사들을 구축해도 실적을 적당히 포장할 수 있었지만, 요즘엔 실적에 대한 평가가 분명해졌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능력을 지녔는지를 이미 잘 파악하고 있는 전직장동료들을 끌어들여서 안정적으로 실적을 내는 실리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게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직연의 부상은 과거의 비합리적인 인맥구조보다 합리적인 방향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서 느낄 수 있는 사실은, 가능하면 첫직장은 대기업으로 가야하고, 이미 직장인이라면 지금 있는 직장에서 잘해야 한다는거죠.

2007년 9월 11일 화요일

영어를 쓰려거든 제대로 써라..

딱히 구직중이 아니어도, 요즘엔 사람 구하기가 힘든지 개발자 커뮤니티 등지에 구인글이 자주 올라와서 본의 아니게 읽어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혹 구인글에서 단락 제목을 영어로 써놓는 회사들이 있는데 뭐 이것까지는 별일 아니라고도 볼 수 있죠..

그런데 좀 이상한게, 회사에 대한 첫인상을 좌우하는 구인글에 말도 안되는 엉터리 영어를 적어놓는 회사/단체들이 간혹 있다는겁니다. 철자가 틀리는것도 이상한 일이지만, 뭔가 품사가 어긋나서 말이 안되는 문장을 만들어놓고 그 옆에 한글로 해석까지 달아 놓습니다. 같이 놓고 읽어보면 정말 기괴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방금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그런 류의 글을 봤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왜 스스로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모르면 아예 쓰지를 마세요. 내용만 정확하고 친절하면 한글로만 써 놓아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데, 왜 어설픈 영어(라고도 볼 수 없는 이상한 문장)를 섞어서 구직자들을 쫓아내는 겁니까. 그래가지고야 커뮤니티에까지 구인글을 올린 효과를 볼 수가 없잖아요. 보는 저까지도 민망해집니다. -_-

2007년 9월 3일 월요일

온게임넷 한동욱 선수 사태에 대하여..

숙소를 이탈했다는 기사를 두어달전쯤에 봤던것 같은데, 결국 사태가 더이상 덮어둘 수 없을만큼 악화된 모양입니다.

(링크) 한동욱 사태, 시작에서 현재 상황까지

(링크) 한동욱 심경고백 "게임을 하고 싶다…이제 1%의 희망은 공군 입대다!"

이명근 감독이 아무 이유없이 한동욱 선수를 미워해서 일이 저렇게 됐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이적을 안 시켜준건 그냥 선수를 매장하겠다는 의도 외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싼 값에 팔아서 타팀 전력이 되게 하느니 차라리 선수생활을 못하게 만들겠다는 심보인데, 뭐 이건 그야말로 대놓고 선수 하나 죽여보겠다고 외치는 꼴입니다.

이건 스타리그가 판이 커지다보니 사람들이 변한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었던건지.. 냉정하다 못해 악독하기가 기존 스포츠 뺨치고 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