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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9일 월요일

007 Skyfall 개봉에 부쳐..

지난 주말에 국내에서 007 시리즈 23편 Skyfall이 개봉했습니다. 저는 아직 보러 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생각난 김에 최근 007 시리즈의 흥행성적에 대해 정리해 볼까 합니다. 자료 출처는 BoxofficeMojo 입니다.

제목 개봉 연도 흥행수익(Worldwide)
GoldenEye 1995 $352,194,034
Tomorrow Never Dies 1997 $333,011,068
The World Is Not Enough 1999 $361,832,400
Die Another Day 2002 $431,971,116
Casino Royale 2006 $594,239,066
Quantum of Solace 2008 $586,090,727

브로스넌 본드 시절은 GoldenEye부터 Die Another Day까지 이고, 크레이그 본드는 Casino Royale부터 입니다. Skyfall은 이제 막 개봉했으니 당연히 수익을 알 수 없구요. 브로스넌 본드의 최고 흥행작은 GoldenEye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후의 두 작품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사실상 수익이 떨어졌다고 봐야 할 것이고, Die Another Day도 늘어난 제작비에 비하면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크레이그 본드도 첫작품이 최대 흥행작이 될까요? 일단 Quantum of Solace는 전작보다 평가도 나빴고 흥행도 떨어지는군요. 그래도 브로스넌 본드에 비하면 앞자리 숫자가 달라질 정도이니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의 007이 본 시리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게 아니냐는 말이 많아서, 비교를 위해 본 시리즈의 흥행수익도 가져와 봅니다.

제목 개봉 연도 흥행수익(Worldwide)
The Bourne Identity 2002 $214,034,224
The Bourne Supremacy 2004 $288,500,217
The Bourne Ultimatum 2007 $442,824,138
The Bourne Legacy 2012 $239,370,105

최소한 흥행수익이라는 면에서는 본 시리즈가 007 시리즈의 적수가 못 되는군요. 가장 성공한 The Bourne Ultimatum 조차도 Die Another Day 급의 성적을 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스파이물 중에서 최고의 흥행시리즈라고 할만한 M:I 시리즈는 어떨까요.

제목 개봉 연도 흥행수익(Worldwide)
Mission:Impossible 1996 $457,696,359
Mission:Impossible II 2000 $546,388,105
Mission:Impossible III 2006 $397,850,012
Mission:Impossible - Ghost Protocol 2011 $694,713,380

흥행수익 면에서는 확실히 최고의 시리즈라 할만 하군요. 동시기에 개봉한 어떤 시리즈와도 비교가 안 되네요.

알아보기 쉽도록 개봉 연도별로 정리해서 흥행수익을 그래프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오른쪽으로 갈수록 표의 값이 상향되어야 하겠죠.

image

자료를 정리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라면, 007은 꾸준히 잘 나가고 있다는 것과, 본 시리즈가 생각보다 흥행 파괴력이 높지 않았다는 것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흥행 수익이 영화의 질을 말하는 건 아니지만요. 여하튼 Skyfall 기대됩니다. 아, 얼렁 보고 싶다..

2012년 10월 20일 토요일

복수의 Excel 문서를 독립된 창에 띄우기..

개발 작업을 하다 보면 Excel 문서를 여러 개 띄워놓고 내용을 수정하며 테스트할 일이 자주 있습니다. 스킬 시스템 같은걸 테스트하는데 스킬 테이블에서 이펙트 테이블을 참조하는걸 확인해서 제대로 나오는지 본다거나.. 그런데 이때 Excel의 MDI 인터페이스는 아주 답답하죠. 어제는 이런 일을 참다 못해 Excel 문서를 각각 독립된 창으로 띄워서 쓸 방법이 있을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Word는 진작에 이렇게 되어있는데 왜 Excel만 고전적인 MDI를 고집하고 있는지..

일단 Excel이 이러한 기능을 공식적으로 제공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Excel의 설정창을 열었습니다..만.. 아무리 찾아봐도 기능이 없더군요. 이거 불편해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 거라는 확신이 있었으므로 당연히 이러한 기능이 설정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없으니 어쩔 수 없죠. 다른 방법이 없나 찾아보니 MS에서 친절하게도 이러한 기능을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문서로 정리해 놓은 게 있습니다.

Excel 문서를 새 창에서 여는 방법 [Step by Step]
http://support.microsoft.com/kb/2551928/ko

이건 뭐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레지스트리를 직접 수정해가며 설정을 해야 하는데, 하려 들면 못 할건 없겠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쉽사리 이걸 따라서 적용할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군요. 일단 이번 버전에서는 이대로 하기로 하고, Excel 다음 버전에서는 기능을 지원 하려 나요?

2012년 10월 15일 월요일

Weeds 전 시즌 완결

Weeds 시즌 8 마지막 회를 봤습니다. 미국에서는 2012년 9월 16일에 방송한 내용이군요. IMDB를 확인해보니 시즌 1 첫 회가 2005년 8월 7일에 방송됐군요. 저는 올 봄부터 시즌1을 보기 시작했으니까, 마지막 시즌이 방영되는 해에 시즌 1을 처음으로 본 게 됐네요. 누군가의 표현을 빌자면 Weeds의 전개 속도는 리즈 시절 아내의 유혹을 뺨친다는데, 저는 그걸 또 한번에 몰아서 봤으니. 롤러 코스터를 타고 내린 기분입니다.

시즌 8로 끝난 것에 대해 출연진들에 아쉬움은 없었을 것 같네요. 대략 시즌 5 즈음 막장도가 정점을 찍은 이후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으니까 끝낼 때가 되기는 했습니다. 마지막 회는 좋았어요. 낸시에게 행복한 결말은 아니겠지만 지금까지 했던 일들을 생각하면 이 정도 업보는 쌓여 있었을 것 같습니다. 메리 루이즈 파커씨, 수고했어요!

2012년 10월 4일 목요일

2012년 3/4분기에 본 애니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2012)

그냥 저냥 괜찮습니다. 막판에 좀 설렁설렁 넘어가는 경향이 있지만 그럭저럭 볼만해요. 왠지 주인공들의 감정선이 초반부에 다소 급하게 달리는 감이 있긴 하지만 주제를 살리기 위해서 그런 걸로 대충 넘어갈 수 있는 정도고, 중반부부터는 별 무리 없이 진행됩니다. 전반적으로 다 괜찮은데 딱히 뛰어난 부분도 없고 좀 그래요.

나는 친구가 적다(2011)

요즘 애니는 거의 대부분이 만화책 아니면 라노베 원작의 애니화라, 이 작품도 원작이 라노베 입니다. 라노베의 애니화 작품이 대부분 그렇듯 트렌드에 맞게 모에 요소를 잘 갖추고 있고 적당히 재미있게 전개됩니다.

문학소녀 극장판(2010)

꽤 유명한 라노베라는(저는 읽어보지 못했습니다만) 문학소녀 시리즈의 마지막 권을 영상화한 극장판 입니다. 제 경우엔 문학소녀 시리즈는 만화판으로 세 권 정도 본 게 전부인데, 만화판에 비하면 아무래도 작화가 상당히 간략화가 되어 있어서 아쉽구요. 내용은 상당히 깔끔하게 진행이 됩니다. 원작을 읽어본 분들에 의하면 곁가지를 죄다 쳐내고 뼈대만 남겼기 때문에 재미가 덜하다고 하는데, 알맹이만 뽑아낸 내용이 한 시간 사십 분 정도 되니까 곁가지를 많이 살리기는 어려웠을 것 같네요.

수수께끼 그녀 X(2012)

우에시바 리이치 원작. 이 작가의 만화가 의외로 애니화가 잘되는 듯하네요. 하긴 요즘엔 왠만하면 다 애니화가 되는 세상이고, 우에시바 리이치 작품은 유니크함 만큼은 확실하니까 그렇겠죠. 전체적인 플롯은 매우 평범한 청춘물인데, 그냥 평범하게 진행하면 우에시바 리이치 작품이 아니죠. 꿈의 사도 같은 작품은 시각적인 이미지가 독특한데(그 점에서 예산이 부족했던 애니화가 좀 아쉽죠), 이 작품은 보는 사람의 감정, 특히 불쾌감을 건드리는 소재가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더 강한 울림을 갖는다고도 볼 수 있어요. 이런 미묘함이 작품의 묘미랄까요. 꿈의 사도 보다는 더 대중적이라는 평가고, 제가 보기에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루유리 2기(2012)

1기가 워낙 괜찮았기 때문에 2기에도 상당히 기대를 하고 봤는데, 2기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던 것 같습니다. 작화면에서는 확실히 1기보다 더 좋아졌는데, 다 보고 나니 왠지 1기보다 재미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1,2기 모두 캐릭터의 분량이 전반적으로 적당히 배분이 되어있긴 하지만 되짚어보면 아무래도 1기가 토시노 쿄코의 폭주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2기는 요시카와 치나츠의 집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문제는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인 토시노 쿄코에 비해 요시카와 치나츠는 그냥 민폐 캐릭터라는 점이죠. 이런 캐릭에 초점을 맞춘걸 다 보고나니 재미있긴 했는데 좀 짜증난다는 느낌도 들어서 말이죠. 판매량도 2기가 1기보다 떨어진다고 하구요. 아, 작화가 은근히 좋아요. 딱히 엄청날 게 없어 보이는데 미묘하게 작화가 좋습니다.

케이온! 극장판(2011)

케이온의 원작은 4컷 만화였죠. 한 회당 분량이 25분 남짓인 TV판에서는 이 4컷을 연결하는 흐름에 무리가 없었지만, 러닝타임이 110분에 이르는 극장판에서는 이런 흐름으로 이어가기는 무리입니다. 그래서 어떤 주제를 가지고 이에 대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 필요한데, 케이온 극장판은 이 점에 있어서는 별 무리가 없는 대신 별 도전도 없습니다. 그냥 무난하고 소소한, 그렇게 흥미롭지 않지만 재미없을 것도 없는 얘기를 끌고 나와요. 그렇지만 중간중간 스토리가 지나치게 우연에 기대고 있고, 후반부로 가면 오그라드는 장면들이 나와요.

하이스쿨DxD(2011)

별 내용 없는 서비스물 입니다. 당연히 재미 면에서도 그냥 저냥 이에요. 설정에 배틀요소를 잘 배치해 놓았으므로 장기연재에 유리할듯한 인상입니다.

WORKING!!2(2011)

1기에서 캐릭터 등이 정립되어서 그런지 군더더기가 줄어들고 더 재미있어진 듯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엄청 재미있다는 건 아니지만, 1기가 재미있었다면 2기도 재미있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