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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잡담..

게임업계로 복귀한지 대략 2년 만에 다시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떠나게 된 경위야 말하자면 길지만 구질구질하니 관두기로 하구요. 여하튼 덕분에 2년간 언리얼은 질리도록 봤네요. 근데 막상 옮길 회사를 찾기 위해 언리얼을 사용하는 회사를 알아보려니 이상하게 타이밍이 안 맞는군요. 클베니 허들이니 해서 다들 TO가 없네요. 뭐 업계 전반이 불황이니 그런 면도 있겠지만요. 아직은 백수는 아니고 퇴사가 진행 중인데, 어떻게든 신변이 정리되면 또 글을 올릴까 합니다. 잠시 쉬게 된다면 만들어보고 싶은 건 많은데, 실제로 어찌 될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언리얼 MOD 컨테스트가 열리고 있네요..

언리얼 토너먼트 3에 포함된 언리얼 엔진 3를 이용하여 게이머들이 직접 게임(MOD)을 만드는 Make Something Unreal Contest 가 열리고 있네요. 인텔의 후원을 얻어 총 상금이 백만달러 규모입니다.(대충 한 10억 되죠?) 우리나라의 경우엔 MOD를 만드는 개발자는 거의 없고, 게임 개발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목표도 취미가 아닌 취업이기 때문에 아마추어 개발자가 거의 전멸하다시피 한 상황이라 참가할 팀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MOD 개발 환경은 한글화도 안 되기 때문에 쉽사리 접근하기가 어렵죠. 컨테스트는 4단계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2008년 6월 27일까지가 Phase 1, 2008년 10월 17일까지가 Phase 2, 2009년 5월 15일까지가 Phase 3, 2009년 8월 31일까지가 Phase 4입니다. 각 단계마다 게임을 수정해가며 계속 제출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수상작은 4단계까지 마친 후에 공식홈페이지에서 발표합니다. 이런 방식이면 공모전 대비하듯 벼락치기로 게임을 만들어서 제출하기엔 어려울듯 하고, 실제로 MOD를 만드는데 흥미가 있어야 끝까지 진행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시상 부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Best Mutator Enter during Phase 1 Mutators are one way to modify a game, and we are looking for changes to a UT3 game type for the Best Mutator category. Mutators are "mini mods": they adjust settings such as speed or gravity, add a weapon or a power-up, and so on. Players should be able to set and configure mutators like extra game options. These can be a lot of fun, ...

Gears of War (PC)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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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이 개발하고 Microsoft Games가 퍼블리싱한 TPS(Third-person shooter)인 Gears of War를 클리어했습니다. 언리얼엔진3을 최초로 실제 개발에 적용하여 관심을 모았던 게임이죠. 2006년 하반기쯤에 Xbox360용으로 출시되었고, 1년간 독점으로 있다가, 2007년 하반기쯤에 PC용이 출시되었습니다. 한글판은 2007년 10월쯤 나온것 같네요. 뭐 약간 뒷북이 되겠습니다만, 제가 요즘엔 최신게임을 그때그때 따라가며 플레이하는 편이 아니어서, 나온지 반년도 안된 게임을 클리어했다는것도 흔한 일은 아니겠습니다. 기념삼아 찍은 최종보스 '라암 장군'의 스샷입니다. 이 게임이 은근히 버그가 많아서 헛수고를 여러차례 해야 했는데, 마지막 보스는 버그 덕분에 쉽게 깼습니다. 원래는 나에게 돌진해 와야할 장군님께서 어찌된 일인지 허공에 떠올라서 꼼짝도 안 하시더군요. (아마도 옆에 떼지어 몰려다니는 까마귀떼-원래 이름이 생각 안 나서-들이 날아오르는데 물리연산의 오류로 같이 허공에 떠올라서 갇힌게 아닐까 하는 추측만 할 뿐입니다) 플레이 도중에 오브젝트 사이에 갇혀서 체크포인트 불러오기를 여러번 했었는데, 버그 덕분에 보스를 깨다니 대략 난감. 실력으로 다시 깨보려고 해봤는데 잘 안죽길레 두어번 하고 포기했습니다. 아, 이외에 다른 버그로는, 극장에서 2층으로 갔더니 1층에 있는 동료가 인공지능 문제 때문인지 문을 못 열어줘서 다시 한 적도 있네요. (결국 제가 1층으로 가서 문을 열어주는 방향으로 해결) 뭐 이렇듯 버그도 제법 있는 게임이지만, 그래픽은 역시나 끝내줍니다. 게임은 콘솔용의 이식작답게 정교한 사격은 그다지 요구하지 않는 편이고, 약간 액션 게임이나 퍼즐에 가깝게 진행하는 부분이 꽤 많아요. 시스템 사양만 좋다면 당연히 해볼만한 게임입니다. 다만 이게 그렇게 재미있는 게임인가..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감옥에서 나오는 장면부터 일종의 클리셰 같은 느낌인데, 이게 처음부터 끝...

개인적인 잡담..

게임업계로 복귀했습니다.. 다시 전업 게임개발자가 되었네요.. 언리얼엔진3로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덕분에 처음으로 언리얼엔진3를 만져보고 있네요.. 아직은 뭐 잘 모르겠고.. 코드를 보니 의외로 매크로를 잔뜩 발라놔서, 역시 게임엔진은 코드 가독성이나 순수 개체지향과는 좀 거리가 있구나 싶은 생각은 드네요.. (매크로를 쓴다고 개체지향이 아니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개념면에서는 요즘 나온 엔진들이나 아마추어 엔진들도 언리얼을 비슷하게 따라가는게 많아서 새로울건 없지만, 대단한건 역시 그 많은걸 다 뭉쳐놨다는 점이겠죠.. 하나하나 구현하려면 하겠지만, 그걸 다 한다는건 역시 대단.. 게다가 다 뭉쳐놓은게 잘 돌아가기까지 하다니!! -_-;; 하튼 뭐 그렇다구요.. 나중에 좀 더 적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