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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플레이한 슈터들..

Doom Eternal (PS4) 딱히 고전 둠 시리즈의 팬은 아니지만, 울펜슈타인: 뉴 오더 를 재미있게 했기 때문에 고전 스타일의 슈터라도 나름 재미있게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플레이 했는데요. 와우.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이건 아니었어요. 근접전을 강제하는데 근접전이 아무 재미가 없어요. 한 시간 남짓 하다 포기했네요. Call of Duty: Modern Warfare (PS4)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소프트 리부트 작품으로, 등장 인물 등 일부 요소는 기존 시리즈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요즘 FPS야 시나리오가 있는 캠페인 모드는 그저 곁다리일 뿐이고 본편은 멀티플레이 모드이기 때문에, 캠페인 모드만 가볍게 해본 저는 곁다리만 즐겨본 셈이라 감상이라고 적기는 좀 그렇고, 간만에 콜옵의 맛만 봤다고 해야겠죠. 전반적으로 그래픽이나 사운드 면에서는 많은 발전이 느껴집니다. 다만 게임플레이는 기존의 콜옵이고, 시나리오도 기존의 콜옵 스타일입니다. 캠페인이 고작 몇 시간 정도의 길이인데 설치 용량은 무려 168GB나 되더군요. 게임 플레이한 시간보다 업데이트 다운 받느라 걸린 시간이 더 긴 것 같습니다.

Call of Duty: Modern Warfare 3 (PC)..

아시다시피 2011년 작입니다. 정상적으로 출시 시기에 플레이 한 분들은 전작으로부터 2년의 시간차가 있었겠지만, 제 경우엔 Modern Warfare 2를 하고 얼마 안되어 플레이 하다 보니 전작의 스토리와 바로 이어져서 스토리에 대한 이해라는 측면에서는 좋았습니다. 다만 MW3는 전작의 플레이스타일과 지나치게 흡사해서.. 그래픽만 좋아졌지 뭔가 새로운 맛이 하나도 없어요. 게다가 플레이어의 시점을 쓸데없이 자주 바꾸고, 무조건 실패하는 미션도 너무 많고, 등장인물들은 죄다 죽어버리고.. Modern Warfare 시리즈의 마지막 편 이라서 겠지만 나중에 써 먹을 만한 장치를 너무 안 남겨 둔 게 아닌가 싶더군요. 이거 하나로 인생 끝이라고 외치며 달려드는 느낌? 레벨 디자인 같은 것도 좀 어수선하고, 맵이나 애셋의 재활용도 많고.. 개발 기간이 촉박했다는 인상을 강하게 풍깁니다. 뭐 그래도 MW 시리즈의 막장 스토리를 끝내는 내용이니 전작을 했다면 안 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Call of Duty: Modern Warfare 2 (PC)..

2009년에 나온 작품인데, 2011년이 다 저물어가는 이제서야 플레이 해보게 되었네요. 2를 플레이 할 생각 자체를 안 하고 있다가 3가 나온 김에 2를 먼저 해 두려고 하게 됐네요. 근데 어쩌다 2를 건너뛰었을까나.. 그러려니 하고 미리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직접 해보니 모든 면에서 전작과 거의 유사합니다. 전작에 있었던 미션 중에 재미없는 스타일의 미션이 빠지고 좀 더 극적인 미션이 들어가고 했지만, 큰 틀에서는 기존에 정립된 COD 스타일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스토리도 미리 알고 했지만, 실제로 해보니 역시나 슬슬 막장끼가.. Modern Warfare 3의 스토리는 이보다 더 심해져서 막장의 정점을 찍는다고들 하지만, 2도 충분히 엄연한 막장입니다. 이제 2를 마쳤으니 곧바로 3로 넘어갈까 합니다. 3에 대한 소감은 내년 초에 올릴 수 있겠군요.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