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고전 둠 시리즈의 팬은 아니지만, 울펜슈타인: 뉴 오더를 재미있게 했기 때문에 고전 스타일의 슈터라도 나름 재미있게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플레이 했는데요. 와우.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이건 아니었어요. 근접전을 강제하는데 근접전이 아무 재미가 없어요. 한 시간 남짓 하다 포기했네요.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소프트 리부트 작품으로, 등장 인물 등 일부 요소는 기존 시리즈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요즘 FPS야 시나리오가 있는 캠페인 모드는 그저 곁다리일 뿐이고 본편은 멀티플레이 모드이기 때문에, 캠페인 모드만 가볍게 해본 저는 곁다리만 즐겨본 셈이라 감상이라고 적기는 좀 그렇고, 간만에 콜옵의 맛만 봤다고 해야겠죠.
전반적으로 그래픽이나 사운드 면에서는 많은 발전이 느껴집니다. 다만 게임플레이는 기존의 콜옵이고, 시나리오도 기존의 콜옵 스타일입니다. 캠페인이 고작 몇 시간 정도의 길이인데 설치 용량은 무려 168GB나 되더군요. 게임 플레이한 시간보다 업데이트 다운 받느라 걸린 시간이 더 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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