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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2일 월요일

Mayhem (2017)

워킹데드에 나왔던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아서 국내 언론에 소개됐던 영화인데, 바이러스로 격리된 빌딩에서 해고된 회사원이 피의 복수를 벌인다는 설정이 맘에 들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것 보다는 플롯이 단순해서 약간 아쉬웠지만 꽤 재미있게 봤어요. 여주인공으로 나온 사마라 위빙은 휴고 위빙의 조카라는데, 왠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 퀸 역으로 유명해진 마고 로비와 인상이 비슷하더군요. 전체적으로 예상이 가는 전개이긴 한데 소소하게 허를 찌르는 부분이 있고, 위트 있는 대사도 약간 나오고, 피가 철철 흐르는 영화를 좋아한다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에요.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2017)

딱히 흠잡을 데가 없는 팝콘무비입니다. 전작과 연결점이 희미하게나마 있긴 하지만 몰라도 되는 수준이고, 시대 변화에 맞추어 전작이 보드 게임이었던데 반해 이번작은 비디오 게임입니다. 작품 내에서 누가 요즘 세상에 보드 게임을 하냐고 셀프디스를 하기도 해요. 드웨인 존슨이 나오는 영화가 너무 많다보니 식상한 감이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기존의 이미지를 비틀어서 캐릭터를 다루는 장면이 많아요. 그다지 독창적이거나 한건 없지만 그렇다고 재미가 없지도 않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