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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11일 화요일

영어를 쓰려거든 제대로 써라..

딱히 구직중이 아니어도, 요즘엔 사람 구하기가 힘든지 개발자 커뮤니티 등지에 구인글이 자주 올라와서 본의 아니게 읽어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혹 구인글에서 단락 제목을 영어로 써놓는 회사들이 있는데 뭐 이것까지는 별일 아니라고도 볼 수 있죠..

그런데 좀 이상한게, 회사에 대한 첫인상을 좌우하는 구인글에 말도 안되는 엉터리 영어를 적어놓는 회사/단체들이 간혹 있다는겁니다. 철자가 틀리는것도 이상한 일이지만, 뭔가 품사가 어긋나서 말이 안되는 문장을 만들어놓고 그 옆에 한글로 해석까지 달아 놓습니다. 같이 놓고 읽어보면 정말 기괴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방금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그런 류의 글을 봤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왜 스스로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모르면 아예 쓰지를 마세요. 내용만 정확하고 친절하면 한글로만 써 놓아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데, 왜 어설픈 영어(라고도 볼 수 없는 이상한 문장)를 섞어서 구직자들을 쫓아내는 겁니까. 그래가지고야 커뮤니티에까지 구인글을 올린 효과를 볼 수가 없잖아요. 보는 저까지도 민망해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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