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구직중이 아니어도, 요즘엔 사람 구하기가 힘든지 개발자 커뮤니티 등지에 구인글이 자주 올라와서 본의 아니게 읽어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혹 구인글에서 단락 제목을 영어로 써놓는 회사들이 있는데 뭐 이것까지는 별일 아니라고도 볼 수 있죠..
그런데 좀 이상한게, 회사에 대한 첫인상을 좌우하는 구인글에 말도 안되는 엉터리 영어를 적어놓는 회사/단체들이 간혹 있다는겁니다. 철자가 틀리는것도 이상한 일이지만, 뭔가 품사가 어긋나서 말이 안되는 문장을 만들어놓고 그 옆에 한글로 해석까지 달아 놓습니다. 같이 놓고 읽어보면 정말 기괴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방금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그런 류의 글을 봤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왜 스스로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모르면 아예 쓰지를 마세요. 내용만 정확하고 친절하면 한글로만 써 놓아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데, 왜 어설픈 영어(라고도 볼 수 없는 이상한 문장)를 섞어서 구직자들을 쫓아내는 겁니까. 그래가지고야 커뮤니티에까지 구인글을 올린 효과를 볼 수가 없잖아요. 보는 저까지도 민망해집니다. -_-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