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몸이 좀 안 좋습니다. 몸살이 오래가네요.
2.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통해 아직도 우리 사회는 민주주의보다 권력자의 의지가 강하다는것만 절감했습니다. 이명박은 전두환과 달리 투표를 통해 선출됐다는 정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흐름은 시간이 지나면 또 유야무야될거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듯 합니다. 요즘 한나라당의 수도권 의원들이 이리저리 쇄신을 요구하는것도 따지고 보면 지금의 표심으로는 다음 선거에서 떨어질게 될것 같다는 불안감 때문인데, 이명박이야 대통령 하고 떠나면 끝이니 현재의 정책기조에서 물러서고 싶은 마음도 없을테고 말이죠. 말이 안 통하는 권력자를 갖는게 이렇게나 우울한 일이라니..
3. 노전대통령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서거후 일주일간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어서 관련 포스팅을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 사실에 대해서 직접적인 포스팅을 하는건 상상할 수가 없네요. 그냥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 박탈감, 피로감, 패배감이 떠나질 않습니다.
4. 개헌이 필요하긴 한것 같습니다. 문제는 지금의 망가진 정치구조에서 합리적인 개헌논의가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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