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고보니 이 달엔 영화를 많이 보네요. X-Men: Days of Future Past를 봤습니다.
내용상 울버린/미스틱이 사실상의 남여 주인공이고, 젊은 시절의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가 주요 조연입니다. 내용은 전반적으로 First Class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진행되지만 이전 시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들도 대부분 다시 나와요. 내용은 소소한 시간여행물입니다. 뭔가 거대한 스케일의 이야기인 듯 하지만 묘사나 연출이 그다지 거대한 스케일로는 느껴지지 않고, 의외로 소소한 이야기처럼 보여요. 센티넬에 정복당한 미래에 대한 묘사는 대충 후다닥 넘어가는 분위기이고, 전체적으로 미래를 바꾸기 위한 울버린의 시간여행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됩니다.
몇 가지 떡밥이 남긴 했지만 이것으로 시리즈 전체가 리부팅 된 셈인데, 배우들의 몸값이나 나이도 있고 하니 앞으로의 스토리는 계속해서 First Class의 캐스팅/인물들 위주로 진행할 것 같네요. 영화를 보기 전에 기대했던 방향과는 조금 달랐지만, 나름 재미있게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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