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mazing Spider-Man 2(2014)

평이 엇갈려서 큰 기대 없이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봤네요. 분명 삐걱거리는 요소가 많지만, 피터 파커와 그웬 스테이시의 호흡이나 왠지 유치하면서도 감정선을 건드리는 지점 같은 것들이 확연히 잘 구축되어 있어요.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이 비장하면서 거대한 운명 같은 묘사로 가득차 있던데 반해 마크 웹의 스파이더맨은 가벼운듯 하면서도 스파이더맨이 갖는 본질적인 비극은 놓치지 않고 잘 짚어내네요. 저는 아주 좋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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