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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7일 월요일

GP506 (2008)

GP506

스포일러를 빼면 별로 할 말이 많은 영화는 아니네요. 감독은 R-Point의 공수창이고, 천호진 조현재 이영훈 이정헌 출연입니다.

이 영화는 스릴러로 시작해서 일종의 밀실살인물, 좀비물, 액션물을 거치며 다양한 장르를 두루 건드려보는 특이한 영화입니다. 저는 이 영화의 장르적인 과잉이 나름대로 재미있었지만, 함께 본 지인들은 중반 이후에는 좀 지루하다는 반응이었구요.

이것저것 다양한 장르를 섞어놓은 시도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고, 저로서는 뭔가 백화점처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고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였지만, 딱 하나, 대사는 정말 거슬리더군요. 현실 세계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투가 아닌 대사들이 종종 튀어나와요.

제 경우엔 본격적인 장르물 만큼이나 패러디물도 좋아하는 취향이어서 재미있게 봤는데(그렇다고 이 영화가 패러디물인건 아니지만;;), 본격적인 장르물을 기대하고 보시면 분명 실망하실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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