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08의 게시물 표시

언리얼 MOD 컨테스트가 열리고 있네요..

언리얼 토너먼트 3에 포함된 언리얼 엔진 3를 이용하여 게이머들이 직접 게임(MOD)을 만드는 Make Something Unreal Contest 가 열리고 있네요. 인텔의 후원을 얻어 총 상금이 백만달러 규모입니다.(대충 한 10억 되죠?) 우리나라의 경우엔 MOD를 만드는 개발자는 거의 없고, 게임 개발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목표도 취미가 아닌 취업이기 때문에 아마추어 개발자가 거의 전멸하다시피 한 상황이라 참가할 팀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MOD 개발 환경은 한글화도 안 되기 때문에 쉽사리 접근하기가 어렵죠. 컨테스트는 4단계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2008년 6월 27일까지가 Phase 1, 2008년 10월 17일까지가 Phase 2, 2009년 5월 15일까지가 Phase 3, 2009년 8월 31일까지가 Phase 4입니다. 각 단계마다 게임을 수정해가며 계속 제출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수상작은 4단계까지 마친 후에 공식홈페이지에서 발표합니다. 이런 방식이면 공모전 대비하듯 벼락치기로 게임을 만들어서 제출하기엔 어려울듯 하고, 실제로 MOD를 만드는데 흥미가 있어야 끝까지 진행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시상 부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Best Mutator Enter during Phase 1 Mutators are one way to modify a game, and we are looking for changes to a UT3 game type for the Best Mutator category. Mutators are "mini mods": they adjust settings such as speed or gravity, add a weapon or a power-up, and so on. Players should be able to set and configure mutators like extra game options. These can be a lot of fun, ...

네이버 PC그린 못 쓰겠네요..

한동안 백신으로 네이버 PC그린 을 쓰고 있었습니다. 실시간 감시 기능을 켜놓고 주기적으로 전체 검사를 하는데도 최근들어 PC가 느려지고 불안정해지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백신을 바꿔보기로 하고 avast! 를 받아서 돌려보니 다행히도 바이러스는 안 나왔지만 스파이웨어/애드웨어가 우수수 떨어지네요. 그러니까 PC그린이 바이러스는 그럭저럭 잘 막은 모양이지만, 스파이웨어나 애드웨어는 잘 막지 못한 모양입니다. 요즘엔 바이러스보다 스파이웨어/애드웨어가 더 극성이고 시스템 성능을 저하시키는 주범인데 말이죠. 실망스러운 마음으로 PC그린을 삭제했습니다.. 무료는 무료일뿐 그 이상을 기대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Gundam Battle Chronicle (PSP)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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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우려먹기 분위기도 나지만 여전히 재미있는 Gundam Battle.. 시리즈의 3편인 Gundam Battle Chronicle입니다. 개발사는 아트딩크 이고 유통사는 반다이남코게임즈입니다.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입니다. 전작 처럼 모든 특전을 꺼내는 완벽 클리어는 못 했지만, 3회차 플레이에 액시즈 미션까지 끝내고 소감을 적습니다. 후속작이 계속되면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만, 이 게임은 전작을 즐기지 않은 게이머 보다는 전작을 즐겼던 게이머를 붙잡아두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전작에 추가된 튜닝 시스템 덕분에 기체의 성능이 빠르게 좋아지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게임의 난이도는 약간 올라간 듯 합니다. 파트너 시스템이 도입되어 플레이어 이외에 한 대의 아군 기체가 동시에 출격하는데, 마찬가지로 적기의 수도 늘어났기 때문에 맵에 동시표현되는 기체의 수가 대폭 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작에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작에서는 제타 건담의 등장부분까지만 진행이 됐는데, 이번에는 제타 건담의 시나리오 끝까지 진행이 됩니다. 여기에 더하여 보시다시피 플레이어가 액시즈를 선택하여 직접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U.C. 0079 : 연방, 지온 U.C. 0083 : 연방, 데라즈 플리트 U.C. 0087 : 에우고, 티탄즈, 액시즈 게임 내에 스토리가 직접 나오는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속의 전쟁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지온의 잔광)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센티넬 [소설] 기동전사 건담 ~전율의 블루~ [게임, 소설] 기동전사 건담 제 08MS소대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 [게임] 기동전사 건담 전기 [게임] 기동전사 Z건담 [애니메이션] 스토리는 나오지 않지만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된 기체가...

Clive Barker's Jericho (PC)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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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네요. 평소에는 엔딩을 보고나서 느낌만 간단히 적는데, 이 게임은 소개를 좀 적어야 할것 같네요. 게임을 시작하면 7명으로 구성된 Jericho squad에서 리더인 Ross를 조작하게 됩니다. 팀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Captain Devin Ross (팀 리더/힐러) Captain Xavier Jones (정보/빙의능력자) Liuetenant Abigail Black (스나이퍼/염력자) Sergeant Frank Delgado (머신건/화염을 조종) Sergeant Billie Church (닌자/흑마술사) Corporal Simone Cole (정보/시간조작/보급) Father Paul Rawlings (팀의 고참/힐러)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곧 Ross가 죽습니다(!). 그렇지만 육체는 죽었어도 영혼이 되어 다른 팀원들의 몸속을 떠돌아 다니게 됩니다. 각 팀원들은 각자 고유한 무기와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 팀원을 바꿔가며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스토리는.. 인류 이전에 신이 창조한 First Born이라는 존재가 있었는데, 이게 제어가 안되는 존재라 신에 의해 유배를 당합니다. 그러다가 B.C. 3000년경에 바벨탑을 건설하던 수메르인에게 발견되어 탈출을 시도하다 7인의 수메르인에 의해 봉인을 당합니다. 그리고는 First Born을 봉인하기 위한 7인이 전승되어 내려오게 되고, 긴 세월동안 간간히 탈출을 시도하는 First Born을 봉인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A.D. 2020년.. 초반에는 캐릭터 소개 및 조작법 설명을 위한 단순한 미션이 진행되는데, 이 부분이 좀 길고 지루합니다. 그래서 초반에 손을 떼기 쉬운데, 중반으로 넘어가면 몰입도가 엄청납니다. 게임이 약간 B급 취향인데다 좀 덜 다듬어진 부분도 있지만 게임플레이 면에서는 시스템적인 특징을 최대한 활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6인 분대를 조종하는 게임이지만, 경우에 따라 3명만 ...

GP5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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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를 빼면 별로 할 말이 많은 영화는 아니네요. 감독은 R-Point의 공수창이고, 천호진 조현재 이영훈 이정헌 출연입니다. 이 영화는 스릴러로 시작해서 일종의 밀실살인물, 좀비물, 액션물을 거치며 다양한 장르를 두루 건드려보는 특이한 영화입니다. 저는 이 영화의 장르적인 과잉이 나름대로 재미있었지만, 함께 본 지인들은 중반 이후에는 좀 지루하다는 반응이었구요. 이것저것 다양한 장르를 섞어놓은 시도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고, 저로서는 뭔가 백화점처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고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였지만, 딱 하나, 대사는 정말 거슬리더군요. 현실 세계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투가 아닌 대사들이 종종 튀어나와요. 제 경우엔 본격적인 장르물 만큼이나 패러디물도 좋아하는 취향이어서 재미있게 봤는데(그렇다고 이 영화가 패러디물인건 아니지만;;), 본격적인 장르물을 기대하고 보시면 분명 실망하실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