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게시물에서 빠른 프로토타이핑을 기획팀의 작업에 넣어야 한다고 얘기했었는데, 이게 되려면 프로토타이핑이 그만큼 쉬워져야 합니다. MOD 툴을 이용하자고 하긴 했지만 사실 그게 말처럼 쉬운건 아니죠. 공개된 MOD 툴이 꽤 있긴 하지만 특정 몇 장르(FPS, RPG)에 편중되어 있고, MOD 툴 사용법이 그렇게 간단하지도 않고, 프로토타이핑을 할때마다 새로운 MOD 툴을 익힌다는것도 어려운 일이고요. 대부분의 장르에 두루 적용이 가능한 전문 프로토타이핑 도구가 있어서 그거 하나만 익혀 해결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던 차에 이런걸 찾았습니다.
(링크) Virtools
(링크) Virtools Korea
Virtools라는 툴셋인데, 스크립트 기반으로 이것저것 3D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도구인 모양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제작사에서 이게 게임쪽의 프로토타이핑에도 유용하다는걸 깨닫고 게임쪽으로 기능을 대폭 보강한 모양. 홈피만 봐서 잘 모르시겠다면 사용자 가이드를 한번 읽어보세요. 한국에서도 판매하기 때문인지 가이드가 한글화되어 있네요.
(링크) Virtools 사용자 가이드(한글, PDF)
완전 거저먹기는 아니더라도 C++로 프로토타이핑을 하는것에 비하면 꽤 간편해 보입니다. 한국에서도 판매하는걸 보면 그럭저럭 팔리는 모양인데, 평가판으로 프로토타이핑에 사용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전에 이런 도구를 직접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역시 내가 생각할 수 있는건 다른 사람도 생각할 수 있는 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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