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것저것 잡담..

유난히 눈에 띠는 기사들이 있어서 링크를 걸까 합니다.. (링크) 소니코리아, PS2 가격 22% 인하 어느덧 PS2가 15만원입니다.. 쳇, 발매초기에 40만원 주고 샀었는데.. (링크) 전세계 HDTV, 2011년 1억5100만대 평소에 궁금해하던 통계였는데, 생각난 김에 기사를 찾아보니 HDTV의 전세계 보급대수가 2006년에 4800만대 규모였군요.. (링크) [손호철의 정치논평] 거울 이미지 오늘의 하이라이트. 제가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에 대하여 받는 느낌을 어쩌면 이렇게 정확히 묘사해놨는지. 개인적으로 박근혜보다는 이명박을 약간 더 지지하는게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최소한 이명박은 입은 험해도 대화가 가능할 인물인것 같지만, 박근혜는 아예 대화가 안 통할 인물인것 같거든요..

나만 몰랐던건가;;

신문기사를 읽다가 약간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링크) 강문영, 임신 4개월째… 아기아빠는 누구? 강문영이 임신을 하든말든 별 관심은 없지만, 강문영의 아버지가 유명한 역술가 백운산씨라니 전혀 몰랐네요. 점집의 이쁜 딸래미라니 강문영도 참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구나 싶었습니다.

서점에서 확인하는 프로그래머의 감소..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의 출간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두어해 전부터 게임 개발 서적은 일년에 겨우 몇권 나오는 실정이고, 닷넷이나 여타 다른 분야를 봐도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의 출간이 줄어드는게 확연히 눈에 보입니다. 컴퓨터 관련 서적은 초판을 3000부를 찍는걸로 알고 있는데, 출간조차 꺼린다는건 초판도 다 안나가는 책이 많아졌다는 뜻이죠. 한마디로 책이 안 팔린다는 뜻입니다. (링크) Yes24의 게임/멀티미디어 개발 분류 (링크) Yes24의 닷넷/윈도우프로그래밍 분류 링크를 열어보시면, 발매일 순으로 20권을 찝어내면 1년이 넘는 기간이 커버가 됩니다. 3000부가 안팔리는 시장이라.. 이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아무래도 비중이 가장 클 초보자용 서적도 별로 출간되지 않는걸 보면 새로 유입되는 인력도 별로 없는 모양이고, 전문가용 서적도 별로 안 나오는걸 보면 전문가들도 많이 빠져나간 모양입니다. 인터넷이 발전해서 전문가들의 수요를 흡수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초보자용 서적이 저렇게까지 안 나오는걸 보면 사람이 많이 줄기는 줄었어요. 뭐 사람들이 줄어드는 이유야 다들 아실테니까 생략하고, 앞으로를 생각해보면 관련서적이 안 나온다는건 향후 전망도 어둡게 합니다. 재교육이 안된다는건 개발자에겐 치명적일텐데, 서적은 교육기관을 제외하면 가장 체계적인 재교육 방법중 하나죠. 그런데 이렇게 사람수가 줄었는데도 개발자 몸값이 오르질 않는걸 보면 그저 암담할 뿐입니다. 공급도 줄지만 수요도 준다는 뜻이겠죠? 이대로 가다간 프로그래머의 존재가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멸종한 공룡처럼 될까 걱정입니다.

일리히트 1.2에서 한글 입출력

이전에 일리히트 1.1에서의 한글 입출력에 대한 게시물을 쓴 적이 있는데, 그 후에 일리히트가 1.2로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굳이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었지만, 몇가지 사소한 버그를 해결해볼까 해서 업그레이드를 했더니 한글 입출력 부분을 다시 해결해야 하더군요. (링크) MultiByte Language support pack for Irrlicht 0.9 위의 링크를 타고 가보면 일리히트 1.2를 위해 업데이트된 TrueType 글꼴 지원 패치가 나오는데, 적용해보니 동작은 되지만 메모리 누수가 있네요. 일단 포럼에 메모리 누수가 있다는 글을 올려놨는데 해결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번에는 IME를 통한 입력 부분은 테스트를 안 해봤는데, 이번에 테스트해보니 IME composition window가 안 나타나기는 하지만 그다지 예쁘게 해결된 모양새는 아니더군요. 뭔가 더 MS 스타일에 걸맞는 해결책이 있을법도 한데.. 일리히트 내부를 뒤져보는 일은 안 하려고 했건만, 이런저런 이유로 자꾸 뒤져보고 싶게 만드는군요. 공개 엔진을 쓸때는 그냥 버그가 있으면 있는채로 사용하고 결과물에 집중하자는게 제 생각이라, 일단 메모리 누수가 나고 모양이 안 예뻐도 결과물을 향해서만 달려갈까 합니다. 버그야 나중에 누가 해결하든 해결하겠죠.. (먼산) 그런고로, 일리히트에서 한글 입출력은 아직 문제가 많다는게 결론입니다. 휴.. (업데이트) 포럼에 올린 버그에 대하여 수정이 되었습니다.

황우석의 진실?

왜 이제서야 다시 들고 일어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포털이나 게시판마다 황우석에 대한 글들이 집요하게 올라오더군요. 시간이 좀 지났으니까 다시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너무나 억울해서 이대로 잊혀지는걸 참을 수 없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특허가 어쩌느니 국익이 어쩌느니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늘어놓던데, 그런거 다 떠나서 그 연구가 가져다 준다는 국익이라는게 실체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문제가 됐던 논문의 요지는 성공률에 있으므로, NT-1이 성공이든 아니든 실제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진 난자의 개수로 보아 이미 상업적인 가치가 없는 기술이거든요. 하나라도 성공했으니 원천기술이 있고 성공률은 높이면 된다는건 궤변입니다. 어찌됐든 성공률을 엄청나게 조작한 논문을 발표한 사실은 변함이 없죠. 저는 근본적으로 30조원이라는 수치 자체에도 의구심이 있지만, 그 수치를 그냥 받아들인다고 치더라도 이 연구는 현시점에서 상업적으로 가치가 없습니다. (예, 저는 돈 문제에 관심이 많은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이라, 다른건 다 넘어가도 상업적인 가치를 속였다는 점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한번 더 연구할 기회를 주자는게 말이 안되는게, 지난번에는 초법적으로 밀어줘서 그렇게 난자를 많이 모았던 거지만, 합법적으로는 그렇게 모을래야 모을수가 없거든요. 게다가 연구에 드는 막대한 연구비는 누가 대줄지도 문제구요. 이미 한번 연구 결과를 대대적으로 조작한게 확인된 랩에 누가 그런 연구비를 대줍니까. 국가가 그 돈을 댄다는건 형평성 문제까지 갈것도 없이 상식이하죠. 개인적으로는 황우석이 이대로 묻히는게 맞다고 보지만, 지지자들의 너무나 끈질긴 모습을 보다보니 그렇게 믿고 있는 자기들이 스스로 재원을 마련해서 직접 도와주는것까지 말릴수는 없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믿는 황우석에게 한번 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다면 스스로 재단이라도 만들어서 모금운동이라도 벌이는게 맞지 않을런지요. 지지자들이 기부를 하던가 아니면 수익...

게임 프로그래밍이 어려운 이유..

프로그래머의 입장에서 게임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게임이 갖는 다음 2가지 요소가 서로 상충하기 때문입니다. 1. 게임은 소프트웨어 제품(software product)이다. 2. 게임은 엔터테인먼트 제품(entertainment product)이다. 이 2가지 요소는 서로에게 모순을 가져다 줍니다. 컴퓨터 개론 책을 펼쳐보면 입력된 데이터를 처리하여 어떤 결과물로 출력하는 것을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합니다. 게임이든 개인사용자용 응용프로그램이든 은행전산망이든 입력이 있으면 이를 처리하는 논리(프로그램)를 거쳐 어떤 형태로든 출력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모든 소프트웨어 제품이 가진 특징입니다. 특정한 입력에 대하여 출력이 있는거죠. 은행전산망 같은 경우에는 워낙 방대한 입력이 일어나고 다양한 출력을 필요로 하다보니 개발이 복잡해지죠. 게임은 앞에서 예로든 은행전산망만큼 복잡도가 높지는 않지만 입력과 출력이 계속 변한다는게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엔터테인먼트 제품이기 때문이죠. 애초에 기획한 게임이 얼마나 재미있을지 정확히 가늠할수가 없기 때문에 만들면서 테스트가 이루어지고, 또 중간에 기획이 변경됩니다. 그러면 프로그램이 처리해야 할 입력과 출력도 같이 변경됩니다. 일부 게임프로그래머들이 자신들이 하는 작업이 SI에서 하는 작업보다 훨씬 어려운 작업이라고 생각하는걸 보아왔는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다른 특징을 가졌을뿐 뭐가 더 어렵고 뭐가 더 쉽다고 할 수 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SI쪽에서는 복잡도가 높은 작업을 하고, 게임쪽에서는 비정형적인 작업을 하기 때문에 작업의 속성 자체가 다릅니다. 그러므로 SI에서는 man/month라는 단위로 업무의 양을 측정할 수 있지만 게임에서는 이게 잘 안됩니다.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공학 이론이나 관리 방법론이 게임쪽에서 잘 안 먹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죠. 입출력이 계속 바뀌는 비정형적인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정형적인 프로그램을 잘 만드는 방법을 적용한들 그게 먹히겠습니까.

속이 다 시원하다..

(링크)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 사라진다…KT-넷피아 가처분 신청 기각, 넷피아도 검색모델로 전환 넷피아와 KT간의 법정분쟁에서 KT가 이겼습니다. 이 소송이 의미하는 바가 큰데, 기술적으로 넷피아의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가 고유한 한글인터넷주소가 아닌 검색 서비스라고 법원이 판단했다는 점이죠. 넷피아는 MS의 IE7과 관련해서 유사한 소송을 진행중인데, 이것으로 그 소송도 MS가 이기는 것으로 끝나게 될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본 중소기업청 광고에서 넷피아를 무슨 독자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인양 소개를 하던데, 기술적인 면에서 보면 넷피아의 한글인터넷주소는 엄연히 한글키워드검색 서비스였고, 이걸 가지고 무슨 대단한 기술인양 광고하는 것에 대해 많은 엔지니어들이 터놓고 말해서 역겨워했었죠. 링크된 기사의 댓글에도 나와있지만 속이 다 시원하다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구글모델로 전환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런지 향후 행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