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SK스마트미러링이라는 기계가 하나 굴러들어와서 간단한 사용기를 남깁니다.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간단히 설명하자면, TV의 HDMI 단자에 꽂으면 이 기계를 통해 미라캐스트나 DLNA 신호를 전송 받아 영상과 음성을 출력해주는 기능을 하는데요.
저한테 굴러들어온건 이전 버전이고, 현재는 2.0이라는 후속기종이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뭐 당연히 2.0이 더 좋겠지만, 이리저리 써보니 그럭저럭 쓸만하네요.
제 경우엔 영상을 페어링하는 미라캐스트 기능엔 처음부터 별 관심이 없었고, 집에서 쓰던 TV가 스마트TV가 아니다보니 PC에 있는 동영상을 TV에서 재생하기가 어려웠는데, 이걸 DLNA로 쏴주니 꽤 쓸만한 것 같아요. 예전에는 PC에서 동영상의 코덱을 변경한 다음에 USB로 옮겨서 TV에서 재생했는데, 지금은 아무 동영상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옮긴 다음에 스마트폰에서 DLNA 플레이어로 재생하면 TV에서 받아서 뿌려줄 수 있네요. 뭔가 완전히 스마트하진 않은 것 같지만 코덱 변환 단계가 빠진 것만 해도 좀 편해지긴 했네요.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DLNA 플레이어가 있으면 바로 재생할 수 있어서 괜찮을 것 같은데, DLNA로 직접 전송하기 위해서 안드로이드 기기가 사용하는 WIFI Access Point가 공유기가 아니라 SK스마트미러링이 되어야 하는걸 보면 PC에서 바로 쏴주는 건 어려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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