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일본어)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와있군요.
バブル末期の1991年に東京都中野区に自社ビルとして『テクノス中野ビル』を建設したが、バブル崩壊で建設費が利益を圧迫。また、『くにおくんシリーズ』一本に頼りすぎて新たなヒット作品に恵まれなかった事で徐々に経営が悪化していき、1995年12月15日に倒産した。ビルは、オーナーやテナントが変わった現在も、そのままの名称で現存している。
버블 말기인 1991 년 도쿄도 나카노 구에 자사 빌딩으로 『테크노스 나카노 빌딩』을 건설했지만, 거품 붕괴에 따라 비용이 이익을 압박. 또한 『쿠니오군시리즈』하나에 너무 의지해 새로운 히트 작품이 풍부하지 않은 것 때문에 점차 경영이 악화되어, 1995 년 12 월 15 일 파산했다. 빌딩은 소유자와 임차인이 바뀐 지금도 그대로의 이름으로 현존하고 있다.
당시에는 흔한 패턴인, 버블 시기에 빌딩을 지었다가 망한 경우입니다. 게임 사업에서는 약간이나마 흑자가 나왔으니까 과감히 빌딩을 지었겠지만, 버블 시기에는 저렇게 망한 회사가 상당히 많았다고 합니다. 은행에서 자금을 빌렸을 수도 있지만, 부동산 개발 과정에 야쿠자의 자금이 들어왔을 수도 있을테니, 야쿠자 개입설이 전혀 근거가 없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궁금한, 파산 이후의 과정은 어떻게 됐을까요.
누가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는 찾을 수 없었고, 위키피디아(영어)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Since Technos Japan's closure, a company called Million (a company founded by former CEO Kunio Taki and Kunio-kun series producer Mitsuhiro Yoshida) has purchased the former intellectual properties of Technos Japan and are producing new games based on them. Million has produced Super Dodge Ball Advance, Double Dragon Advance and River City Ransom EX for the Game Boy Advance, Super Dodgeball Brawlers for the Nintendo DS, and Super Dodge Ball for Japanese mobile phones.
테크노스 재팬의 폐쇄 이후, 밀리온이라는 회사(전 CEO 타키 쿠니오와 쿠니오군 시리즈의 프로듀서 미츠히로 요시다에 의해 설립된 회사)에서 테크노스 재팬의 예전 지적 재산을 구입하여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새 게임들을 제작하고 있다. 밀리온은 슈퍼 도지볼 어드밴스, 더블 드래곤 어드밴스, 리버시티 랜섬 EX를 게임보이 어드밴스용으로, 슈퍼 도지 Brawlers를 닌텐도 DS 용으로, 그리고 슈퍼 도지볼을 일본의 휴대 전화용으로 제작했다.
요약하면 타키 쿠니오와 요시다 미츠히로가 새 회사를 설립해서 게임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게 뭐시라? 타키 쿠니오는 CEO, 즉 사장입니다. 죽은줄만 알았던 사장은 여전히 게임 개발을 계속하고 있군요!
혹시나 해서 찾아봤지만 밀리온이라는 회사의 홈페이지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시 위키의 테크노스 재팬 영어 페이지로 돌아와 오른쪽에 적혀있는 주요 인물 목록을 봅시다.
Key people
Kunio Taki, CEO
N. Tomiyama, founder
Yoshihisa Kishimoto, game designer
그렇지만 타키 쿠니오 이전에도 사장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위의 주요 인물 목록에 보면 토미야마 N. 이라는 인물이 보이는데, 테크노스 재팬의 설립자라고 되어있습니다. 설립자라면 경영은 안 하더라도 회사의 오너였을 수도 있고, 어쩌면 '사장'이라는 호칭을 들었을법한데, 그렇다면 야쿠자에게 살해당한건 이 사람일까요? 더 이상의 자세한 정보는 알 수 없었지만, 쿠니오군 시리즈의 이름을 빌려준 타키 쿠니오 사장이나 실무 개발진은 일단 무사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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