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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1일 수요일

빛좋은 개살구가 된 메가TV for PS3

우선 메가TV for PS3에 실망이라는 기사를 하나 링크합니다.

‘메가TV for PS3’ 판매내용에 ‘실망’

이거 저도 완전 실망입니다. 메가TV만 가입해서는 오히려 PS3를 더 비싸게 사는 꼴이고, 메가패스 인터넷과 함께 신규가입을 해야만 의미가 있는 형태네요. 그나마도 기사 본문에 나와있듯이 LG 파워콤을 가입하는게 PS3를 구입하는데 더 저렴할 정도입니다.

보수적인 KT에게 파격적인 마케팅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건 기존의 마케팅 정책과 비교해 봐도 너무 얌전한 형태인것 같습니다. 3년약정으로 가입하면 메가TV 셋탑박스 임대료가 무료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 마케팅 비용을 전혀 들이지 않는다는 얘기로 보이네요.

메가TV for PS3의 출시에 KT가 더 적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막상 결과물을 보니 실제로는 SCEK가 더 적극적인 입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KT는 추가 마케팅비용을 전혀 지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메가TV for PS3의 가입처도 SCEK입니다. 사실상 KT는 발을 빼고 SCEK가 파는 형태죠.

이럴거면 어째서 KT랑 사업을 했을까요. 하나TV쪽이 현재 인터넷 TV 시장 1위인데다 KT보다 더 적극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말이죠. 일본기업 특유의 보수성 때문에 SCE 본사에서 기업 규모가 큰 KT 쪽으로 낙점한게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드네요. 여하튼 아쉽습니다. 이거 괜찮으면 가입할 생각이 있었는데, 아무리 뜯어봐도 가입자에겐 별반 장점이 없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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