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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2일 월요일

이건 너무 좋잖아..

(링크) [GPM스튜디오 꽃미녀 2인방] 꽃피는 봄, GPM스튜디오에 불고 있는 꽃바람 열풍

아니 이건 너무 좋군요.. 라는건 농담이고, 이거 뭔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게임도 없는데 마케팅 담당자만 있고, 마케팅 담당자가 스스로를 포장해서 홍보기사에 등장하는 회사. 이 회사 정말 재미납니다. 이 회사가 왜 재미있는 회사인지 한번 정리해보죠.

맨 처음에 이 정체불명의 회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건 다음과 같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였습니다.

(링크) 게임 개발자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200억 투자유치

그러자 사람들이 의아해 합니다. 저 게임 개발자 커뮤니티가 그다지 유명한 곳도 아니었고, 실적도 없는 곳에 한방에 200억씩 밀어넣는 엔젤 투자자가 국내에 있다는 사실이 쉽사리 믿어지지가 않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진위논란이 일어납니다.

(링크) 신생 게임업체 200억원 투자 유치 진위 논란

출판사계열의 자금으로, 대여형식으로 20억원을 받았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이 정도만 해도 대단한겁니다. 남한테 2000만원은 커녕 200만원 빌리기도 쉽지 않은데, 20억원을 빌렸다면 아무것도 없지는 않았겠죠. 여하튼 남들이 의심하자 해명을 하는데, 이때까지도 반신반의하던 저는 여기서 쓰러졌습니다.

(링크) 200억 투자받은 비결은 숨바꼭질

어르신께서 원치 않으신답니다. 아, 어르신. 이게 무슨 황당한 표현인지. 뭔가 조직이라도 되는것 같지 않습니까? 이 투자가 사업적 판단이라기 보다는 어떤 커넥션이 맺어진거구나. 싶은 느낌을 주더군요.

공교롭게도, 이 회사가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의 지척에 있습니다. 걸어서 수분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인데요. 정말 한번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도대체 개발은 하고 있는건지, 저 마케팅 담당자들은 실제 직원인지, 투자를 얼마나 받은건지 물어보고 싶어서 말이죠. 정말 세상은 요지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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