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클리어 한 게임은 Middle-earth : Shadow of Mordor입니다. 워낙 평이 좋은 게임이라 사려고 보니 DLC가 모두 포함된 Game of the year 에디션이 나와있더군요. 국내에서 GOTY판을 중고로 사는거나 미국에서 배송받는거나 가격이 별 차이가 없길레 미국 아마존에서 GOTY 에디션을 직구해서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영어판으로 플레이했지만 언어의 압박은 없다시피 하고, 게임은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일반적인 오픈월드 게임에 들어있는게 모두 들어있고 딱히 새로운 시스템은 별로 없지만, 중간계의 분위기에 맞게 적절히 변형이 가해져서 분위기가 정말 좋고 특히 액션성이 굉장히 좋아요. 이 게임의 고유한 특징으로 네메시스 시스템이 있는데, 우르크 군대 내의 계급이 나뉘어져 있고 이들 간에 알력이나 상하관계가 있어서 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외에 적에게 낙인을 찍어 조종하는 시스템이 있고 다양한 탈것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러모로 재미있는 타이틀이지만, 콘솔용 오픈월드의 단점인 중반 이후에 급격히 할 일이 줄어들며 맵이 좁아지는 현상은 이 게임도 피해가지는 못하더군요.
사실 저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의의는 바로 이 게임이 최초의 플래티넘 트로피 타이틀이라는 것이죠. 마지막에 남은 트로피 2개가 너무 어려워서 관둘뻔 하다가 여러차례 시도한 끝에 겨우 플래티넘을 땄을때의 기분은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더군요. 앞으로도 좀 쉬운 타이틀은 플래티넘에 도전해 보겠지만, 이 게임의 경우엔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네요. 그렇지만 DLC에 있는 트로피 중 몇 개가 너무 어려워서, 이것까지 모두 따서 트로피 100%를 달성하는건 무리일 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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