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1편보단 못해도 괜찮았어요. 제가 느꼈던 약간의 특이점만 적어볼게요.
한국 장면은 유난히 노이즈가 낀 듯이 화면이 탁한 느낌이더군요. 국내 촬영 시기가 황사 시즌이라 그런 게 아닐까 싶은 생각까지 들던데, 설마 그런 이유는 아니겠죠?
수현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중요한 배역이긴 한데, 뭔가 극에서 겉도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지나치게 걱정하면서 봐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그렇다면 제 안의 국뽕을 더 줄여봐야 할 듯.
토르의 근육이 좀 줄어든 게 아닌가 싶었어요. 역시 전작들과 같이 엄청나게 벌크업 된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는 쉽지 않겠죠.
표가 없어서 스위트박스인가 하는 2인용 좌석을 끊어서 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좁고 불편하더군요. 스크린으로부터도 멀고요. 초점이 안 맞았는지 영화를 보고 나와서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다음날까지 아무것도 못 했네요. 역시 극장마다 명당자리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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