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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0일 월요일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신의 속도 게노세크트 뮤츠의 각성

애를 키우다 보니 이런 것도 보게 되네요. 애들이 보고 싶다고 해서 봤는데, 역시나 아동물 이에요. 이야기의 밀도가 낮아서 어른이 보기에는 지루하더군요. 막판에 싸우는 장면이 있어서 소리가 쿵쿵 울리는데, 영화 보고 나와서 둘째는 피곤한지 거의 기절하듯 잠들어 버리더군요. 시나리오도 전형적인 일본식이라, 싸우는데 중간에 뛰어들어 몸으로 막으려다 맞는 장면이 나오고 우리는 모두 동료다 드립을 치는 등 그냥 총체적인 난국이었습니다. 아, 이런걸 내 돈 내고 봐야 하다니 애들의 힘이란 정말..

2014년 1월 6일 월요일

2013년 4/4분기에 본 애니

서번트x서비스(2013)

WORKING 작가의 4컷 만화가 원작입니다. 1쿨이고 작붕이 심해요. 원작은 이어지는 뒷이야기도 있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떡밥이 본편 내에서 회수되어서 뒷이야기가 궁금할 게 없어요. 나름 소소하게 재미있지만 또 보고 싶어지는 부분이 없네요.

연애래보(2013)

1쿨입니다. 유루유리 제작진 작품이라 그런지 비슷한 면이 꽤 있어요. 캐릭터의 머리를 동글동글하게 묘사하면서 입체감을 주는 연출이 자주 나옵니다. 요즘 애니의 트렌드에 맞게 초반엔 작붕이 안 보이므로 상당히 고퀄로 느껴지나, 1쿨의 말미에 가면 소소한 작붕이 꽤 눈에 띕니다. 전반적으로 유루유리와 비슷하게 재미있는 편이에요.

현시연 2대(2013)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현시연 시리즈의 3기? 쯤 되려나 싶네요. 요즘 유행하는 여장남자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고 전대에 남아있던 마다라메-카스카베 관련 떡밥을 모두 해소했습니다. 전대의 떡밥이 회수된 이후에는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져서, 여장남자의 고민 같은 건 시청자 입장에서는 어찌되든 상관없어져 버립니다. 이제는 남은 얘기가 없는 것 같은데 뭘로 끌고 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