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알바도 나오고(왠지 주인공보다 더 잘 보이게 느껴지는 건 기분탓입니다)
린제이 로한도 나오고(배역의 행동이 배우의 평소 행실과 똑같다고 느껴지는 것도 기분 탓입니다)
미셸 로드리게즈도 나오고(다른 영화에서 나올 때의 역할과 똑같다고 느껴지는 것 조차도 기분 탓입니다)
악역은 무려 스티븐 시걸입니다. (유난히 몸이 무거워 보이는 건 기분 탓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만..)
내용은.. 뭐 별거 없습니다만 화끈하고 짜임새도 있고 한데, 가장 엄청난 건 플래닛테러에 들어간 가짜 예고편의 장면들을 죄다 끼워 맞춰서 실제 영화의 흐름 속에 집어 넣었다는 겁니다. 물론 사소한 디테일의 차이는 있지만(당장 예고편의 두 여자를 끼고 있는 장면에서 한 여자가 무명 배우에서 린제이 로한으로 바뀌고, 배경도 폭포에서 수영장으로 변경되었다든가 하는 식으로요) 그걸 다 끼워 맞춘 것만해도 어딥니까. 화끈하고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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