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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여동생이 넷우익이에요 (안드로이드)

자주 가는 블로그에 소개글 이 올라왔길레 한번 해봤습니다. 일단 찾기가 힘들었는데, My Market에서 제작사 이름을 Cepage(대소문자 구분!!)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공식 페이지는 여기 구요. 인기가 없는지 다운로드 회수는 500~1000으로 나오네요. 다운로드 용량이 꽤 크니까(50M 이상) WIFI 환경에서 받으셔야 할 듯 하군요. 별 내용도 없이 용량이 큰 것도 인기가 없는 이유일 것 같네요. 게임은 비쥬얼 노벨 스타일이긴 한데 선택지가 전혀!! 없는 일방진행입니다. Save/Load 기능이 있기는 한데 왜 있는지가 의문인 게, 저장하지 않아도 진행상황이 기록되기 때문에 대사 스킵으로 그곳까지 쭉 갈 수 있고, Load를 해도 해당 지점으로 가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대사 스킵 외에는 지난번에 하던 부분을 이어서 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건 제가 가진 기종에서의 오동작일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만) 여하튼 잘 테스트된 게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스포일러 입니다. 내용 전체-_-를 소개해 드리죠. 어제 플레이 했는데 벌써 내용이 가물가물.. 플레이어는 카즈마라는 고2학생이고, 여동생인 쿄오노(키리노의 패러디;;)는 중3입니다. 쿄오노는 미인에 품행방정한 우등생입니다. 어느 날 밤에 부모님과 쿄오노가 말다툼을 하는데, 교사에게 대들었다는 듯 합니다. 일단 그 날은 그냥 넘어갔는데, 다음날 아침에 쿄오노가 카즈마의 클래스메이트인 사이온지와 함께 있는걸 보게 됩니다. 사이온지는 뚱땡이 오타쿠로 반에서 경원되는 인물인데, 카즈마는 쿄오노가 그런 사이온지와 어울리는데 상당한 충격을 받습니다. 카즈마는 사이온지에게 사정을 물으나 사이온지는 쉽사리 대답하지 않고, 이런저런 추궁 끝에 넷 상에서 만난걸 알게 됩니다. 다시 쿄오노에게 사이온지에 대한걸 묻는 과정에서 쿄오노가 넷우익인 것을 알게 됩니다. 교사에게 대든 것도 이 때문이었구요. 이 과정에서 종군위안부는 공개모집에 자발적으로 응한 거고 난징대학살은 날조라는 넷우익의...

마셰티 (Machet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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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영화 플래닛테러 에 들어가 있던 가짜 예고편의 영화, 마셰티를 정말로 촬영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농담 하나 했는데 사람들이 진지하게 따지자 할 수 없이 기정사실로 만들어 버린 경우랄까. (사실은 가짜 예고편의 주연 배우인 대니 트레조가 감독에게 정말로 찍자고 끈질기게 요청하여 감독이 그만 항복하고 찍었다는 얘기가..) 제시카 알바도 나오고(왠지 주인공보다 더 잘 보이게 느껴지는 건 기분탓입니다) 린제이 로한도 나오고(배역의 행동이 배우의 평소 행실과 똑같다고 느껴지는 것도 기분 탓입니다) 미셸 로드리게즈도 나오고(다른 영화에서 나올 때의 역할과 똑같다고 느껴지는 것 조차도 기분 탓입니다) 악역은 무려 스티븐 시걸입니다. (유난히 몸이 무거워 보이는 건 기분 탓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만..) 내용은.. 뭐 별거 없습니다만 화끈하고 짜임새도 있고 한데, 가장 엄청난 건 플래닛테러에 들어간 가짜 예고편의 장면들을 죄다 끼워 맞춰서 실제 영화의 흐름 속에 집어 넣었다는 겁니다. 물론 사소한 디테일의 차이는 있지만(당장 예고편의 두 여자를 끼고 있는 장면에서 한 여자가 무명 배우에서 린제이 로한으로 바뀌고, 배경도 폭포에서 수영장으로 변경되었다든가 하는 식으로요) 그걸 다 끼워 맞춘 것만해도 어딥니까. 화끈하고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SD Gundam G Generation World (PSP) 소감..

게임 자체도 상당히 길었지만.. 등장하는 모빌슈츠의 100% 수집을 위해 노가다를 하다 보니 플레이 타임이 엄청나게 길어졌네요. 시간이 부족한 직딩으로서는 꽤나 출혈입니다.. 쿨럭;; 게임의 난이도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수집 요소가 있어서 기체를 꾸준히 키우지 않고 조금만 키운 후 계속 개발에 사용하다 보니 전투에 나가는 기체들의 레벨이 낮아서.. 후반부로 가면 꽤나 어려운 전투를 하게 됩니다. 그래도 못 깰 정도로 어렵지는 않으니까, 역시나 난이도는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한번 클리어 하면 Hell Mode라는 걸 할 수 있는데, 기체 100% 수집을 위해서는 무조건 한번은 클리어 해야 하므로 기체 수집에 많이 신경 쓰지 말고 슬슬 한번 깬 후에 그때까지 모은 기체와 자금을 바탕으로 2회차 플레이에서 100% 수집을 노리는 게 더 쉬울 듯 합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1회차에 마구 노가다를 해서 99%까지 클리어 한 후에야 더 이상 수집이 안 되는 기체가 있는걸 알고 클리어를 해서요.. ㅠ_ㅠ 여하튼 한번 다 깨고 기체도 다 모아서 속이 시원하긴 한데 기체 100% 모은다고 대단한 일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시원섭섭합니다. 이제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노가다 하지 마시고 정상적으로 기체를 적당히 수집하면서 1회차를 클리어 하세요. ㅠ_ㅠ

닌텐도, 신기종 Wii U 발표..

뉴스 블로그도 아니고 하니 자세한 스펙 같은 건 생략하고.. 제가 보기에는 이거 망겜기의 계보를 이을 공산이 충분해 보입니다.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컨트롤러라는 개념은 이미 다른 게임기들이 여러 차례 선보인 바가 있는데, 지금까지 잘 안된 이유가 있죠. 바로 기본 컨트롤러가 아니라 일종의 옵션으로 컨트롤러에 디스플레이를 넣는 경우 써드 파티 지원이 부족해서 망하게 됩니다.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컨트롤러를 위해 컨텐츠를 채워 넣기에는 써드 파티들은 퍼스트 파티보다 훨씬 치열하게 살아야 하므로.. 그런데 Wii U는 기본 컨트롤러에 디스플레이를 넣었으므로 이 점은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 정보 공개에 따라 일부 내용 삭제합니다) 나중에 공개된 바로는 컨트롤러 쪽에는 CPU가 안 들어가고, 따라서 컨트롤러가 본체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립적인 휴대용 게임기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군요. 또한 본체의 처리성능 한계 때문에 컨트롤러를 1개만 연결할 수 있다고 하네요. 따라서 이 컨트롤러는 항상 있다고 가정할 수 있으므로 써드 파티도 컨트롤러에 표시될 화면을 항상 염두에 두고 개발하게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디스플레이가 달린 컨트롤러가 하나 뿐이므로(기존의 Wii 컨트롤러는 여러 개 연결 할 수 있다고 하네요) 파티 게임의 독립 디스플레이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가 되는데, 이러한 독립 디스플레이가 어떤 의미가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대부분의 활용처가 싱글 플레이 게임의 추가 디스플레이로 한정된다면 화면이 넓어진다 정도의 의미가 되려나;; 하여튼 써드 파티 입장에서의 지원 기기 파편화 문제는 정책적으로 해결을 했다고 보이고, 한참 늦은 시점에서 발매되는 HD급 게임기인 이상 컨트롤러에 액정이 추가되긴 하지만 가격도 기존의 HD급 게임기들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이고.. 뭐 하드웨어에서도 절대 손해를 보지 않는 닌텐도 프라이스가 반영되면 어이없이 높은 가격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제대로 장사할 마음이 있다면 기존 HD급 게임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