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살짝 낚시인데, 트위터 자체가 싫을 리는 없죠. 다들 아는 얘기지만 기술에는 선악이 없습니다. 트위터와 같은 서비스에도 그 자체로 선악이 없죠. 하지만 트위터를 활용하는 방식에는 가치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트위터 열풍이 불고 나서 안타까운게 하나 있는데, 블로그 주인장이 블로그에 자신의 트위터 내용을 그대로 올리는 행동을 하여 읽을만한 블로그가 사라지는 일입니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꽤 좋은 글을 쓰던 블로거가 트위터로 옮겨가면서 블로그에 트위터 내용만 올리고 제대로 주제와 내용을 갖춘 글을 올리지 않게 되면 RSS로 꾸준히 해당 블로그의 글을 읽어오던 입장에서는 한숨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제가 자주 가던 블로그 몇 곳이 이렇게 되어버렸는데, 해당 블로그의 재기발랄하던 글을 아끼던 입장에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주인장이 트위터를 안 했으면 해당 블로그에 아무 포스팅을 안 했을거라고 생각하며 RSS를 삭제하게 되지만, 안 그랬을지도 모르잖아요?
1. 트위터와 블로그는 글의 종류가 다르다는 모르는 주인장이라면, 재기발랄하지 않은것이니 아쉬워하지 않아도 되고.
답글삭제2. 알고도 한것이라면, 블로그식의 글을 안쓰기로 한 것이니, 마찬가지로 아쉬워해봐야 소용이 없으니 아쉬워하지 않아도 되고.
안아쉬워하면 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