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체들의 탈 강남 현상 가속화
재작년 즈음부터 확연히 감지되던 현상인데, 이렇게 기사화가 되었군요. 그런데 원인을 분석한 내용이 좀 납득이 안 가네요. 기사에서는 효율화라고 뭉뚱그려 적어놓았는데, 제가 보기에 게임업체들이 강남을 벗어나는 것은 수익성 저하와 제작 프로세스 안정화, 프로젝트의 대형화가 주된 원인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외곽보다는 강남에 위치한 업체들이 직원들이 선호하는 업체가 되는데, 수익성이 저하되면 뛰어난 직원을 유인하는 것보다 당장의 비용절감을 원하게 되죠. 이에 더해서 제작 프로세스가 안정화되면서 직원 한 사람이 가지는 중요성이 떨어지게 되고,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대형화되면서 개개인의 직원의 비중은 더더욱 떨어지게 되었구요.
지금의 게임회사들에게는 직원이 중요한 자산이긴 하지만 동시에 '그렇게 굉장히 중요하지는 않은' 자산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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