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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4일 수요일

부동산, 비스타 SP1의 보안

음, 시간이 없으니 짧게 쓰죠. 이런저런 기사를 읽다가 느낀점이 있어서 좀 적어볼까 합니다.

(링크) 내부 견제·질시에 '스타 탄생'은 아직 요원

외국기업에 준하는 인재 대우를 해줘도 인재들이 기업에서 버티질 못한다는 이야기인데, 왜 저에게는 부동산과 연결되는지 모르겠네요. 몇년전에 샀던 자그마한 아파트를 팔고 다른 아파트를 사서 이사하려 하고 있는 참이라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기사의 핵심이 다음 문장인것처럼 여겨집니다. -_-


대기업 R&D센터가 강남으로 모여들고 있다.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하고 생산공장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 이전하는 추세에 역행하는 듯 보이지만 R&D 인재에 목마른 대기업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고육책이다.


이 기사의 주제는 "강남에 아파트 사라" 인 것 같네요. -_-

(링크) '윈도비스타 SP1' 인터넷뱅킹 안전 크게 위협

비스타 SP1에 커널보호모듈이 들어가서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이 동작하지 않을거랍니다. SP1의 베타를 갖고 테스트를 해본 모양인데, 비스타 출시때의 삽질 이후 우리나라도 미리미리 준비하는 분위기가 약간이나마 형성된것 같아서 다행이라는게 첫번째 감상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인터넷 금융 사고 예방을 위해 인터넷 뱅킹 시 △키보드 보안 △PC 방화벽 △암호화 3종의 보안 SW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윈도비스타 SP1 기능이 작동되면 커널 레벨에서 작동하는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의 설치와 실행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두번째 감상은, 금융감독원은 왜 저런 말도 안되는 의무조건을 내걸어서 일을 이상하게 꼬이게 만드는지 여전히 이해가 안된다는 거구요.

다들 아시다시피, 키보드 보안을 위해 십중팔구 nProtect가 깔리고, PC 방화벽을 위해 이상한 백신이 하나씩 깔리고, 암호화를 위해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암호화 모듈이 ActiveX 형태로 깔리기 때문에 금융사 웹사이트에 들어갈때마다 최소한 3개의 ActiveX가 깔립니다. 이거 정말 짜증이죠.

비스타 출시때는 암호화 모듈이 문제였습니다만, 왜 암호화 모듈을 따로 깔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웹브라우저에 들어있는 표준 암호화 규격 중에 하나를 골라서 사용해도 안전성은 마찬가지라고들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이번 SP1에서는 키보드 보안 모듈이 문제가 됐군요. 정말 계속 이런식으로 해야만 하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런 모듈 개발하는 개발사들 먹여살리려고? 아니면 규제가 줄어들면 공무원들이 할일이 없어지니까? 은행들도 저렇게 하고 싶어하지는 않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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