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최다 GOTY작인 The Witcher 3: Wild Hunt를 클리어 했습니다. 9월부터 시작한것 같은데 클리어하고 보니 11월 중순이 되었군요. 3개월이나 플레이한 셈이네요.
일단 게임의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PS4로 뽑을 수 있는 최상급 그래픽이라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 플레이하는 도중에 시각적인 표현 면에서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장점이 참 많은 게임이에요. 할 것도 많고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고 등장인물도 다양하고.. 속이 꽉 찬 느낌인데다 임장감도 좋아요. 정말 다른 세계에 가 있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신 단점도 꽤 있는데, 우선 오픈월드 비슷한 구조를 지니고 있지만, 처음부터 오픈월드로 기획된 게임이 아니라 그런지 동선 같은게 오픈월드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 스토리의 급전개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주인공 게롤트가 사건의 중심인물이긴 하지만, 마지막에 가장 크고 결정적인 사건을 해결하는건 다른 인물이다보니 왠지 막판에 들러리가 된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부분이 있어요. 또 로딩이 길어서 게임 도중에 캐릭터가 사망하면 스마트폰을 만지게 되더군요.
성인용 게임이라 약간의 nudity를 포함하고 있는데, 뭐 대단한건 아니고, 제가 찍은 다음의 스샷 정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스토리 분기에 따라 엔딩이 약간 달라지는데, 저는 분기 공략을 보고 제가 원하는 분기에 맞춰 진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분기에 따른 후일담이 간략하게 표현되는 편이니까 크게 부담갖고 진행할 필요는 없었을 것 같아요. 총평하자면, PS4를 갖고 있다면 반드시 해봐야 할 게임인건 맞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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