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아는 사람만 아는 행사-_-인 Unreal Summit 2011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에는 공개 세미나라 안 가고, 그 전에 라이선시 자격으로 미리 들었습니다. 경품으로 아이패드를 준다고 해서 간 건 아니고(??), agenda를 봐도 딱히 구미가 당기진 않았지만 좀 쉴 겸(?)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늘 깨닫는 거지만 이런 류의 행사에서 모든 세션을 다 듣는 건 시간낭비입니다. 듣고 싶은 것만 골라서 들어야지, 기를 쓰고 다 들어봐야 반 이상이 흥미도 없고 관심도 없는 주제라.. 뭐 그래도 대충 듣기는 다 들었습니다만, 재미없는 세션이 많았습니다.
장소 및 날짜 선정도 좀 그랬고요. 건대 새천년관에 몇 년 만에 가보게 됐는데, 행사 장소로 나쁘진 않지만 시기와 맞물려서.. 행사장이 좀 추워서 앉아있는 것 만으로도 힘이 들더군요.
여튼 아이패드도 못 받았고 날씨도 추웠고 해서 좀 불만 위주로 후기를 적었는데, 나름 이것저것 많은 것을 얻어가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무책임;;)
참고로, 에픽 일본 지사장이 나와서 일본 시장 흐름을 얘기하는데, 이런 이야길 왜 이런 자리에서? 하는 뜬금없다는 느낌이 약간 있었습니다만, 나름 정보도 되었습니다. 일본 게임 시장 규모가 꽤 줄어들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막상 표를 보니 의외로 하드웨어 매출이 많이 줄어든 데 반해 소프트웨어 매출은 거의 줄지 않았더군요. 한마디로 Wii로 일반인에게 사기(?)를 쳐서 돈을 왕창 긁어낸 닌텐도만 그 반동으로 최근 몇 년간 피 봤다는 게 정답인 듯. 아직 일본 시장이 끝난 건 아니지 않나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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