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현실이 하도 다이나믹하다보니 블로그질을 할 의욕이 나질 않습니다. 뉴스 사이트만 열어봐도 왠만큼 글빨 좀 날린다고 소문난 블로그보다 더 재미있는 기사가 (좋은 의미이든 아니든) 마구 넘쳐나는데, 글빨도 없는 제가 재미없는 글까지 써야 할 이유를 잘 못 느끼겠습니다. 이건 뭐 뉴스 사이트 한 번 열면 삼십분은 후딱 지나가니 회사에 미안해 죽겠습니다.
뭐 어쨌거나, 오늘도 뉴스 사이트를 열어서 아무데나 둘러보니 어김없이 황당한 기사가 눈길을 끕니다. 2MB가 이회창씨랑 회견을 하면서 심대평 국무총리 카드를 제안한게 아니냐는 추측성 기사들이죠. 정말 판타스틱합니다. 이건 뭐 보수대결집하여(실제로 대결집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국민과 싸우자는 얘기인데.. 지금 국면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얘기입니다. 진보 대 보수가 맞짱대결을 하는 상황이라고 인식을 한다면 이런 해법이 나올듯 한데, 지금 촛불들고 나오는건 10~20대들입니다. 30~40대보다 훨씬 보수화됐다고 소문난 10~20대들이에요. 어떤 정당이든 이 친구들이랑 싸우려 들면 앞으로 2~30년간 정권잡을 일이 없어질텐데, 그걸 모르지는 않겠죠?
하여튼 이런 다이나믹한 일들이 매일 신문지상을 메우고 있으니, 블로그질할 의욕은 점점 더 사라질것 같습니다. 이래갖고는 7월 중순에 Gundam Battle Universe(PSP)가 출시될때까지는 블로그질 하기 힘들듯. 요즘 플레이하는 게임도 Tomb Raider : Anniversary(PC)라는 약간 철지난 게임인데다, 그닥 열심히 플레이하는것도 아니라, 클리어한다고 해도 리뷰까지 쓸지도 미지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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