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퍼머스 시리즈의 제작사인 서커펀치가 만든 오픈월드 액션 게임입니다. PS4 출시 초기에 나온 서커펀치의 전작인 인퍼머스 세컨드 선 의 경우에는 뛰어난 배경 그래픽과 이펙트에 비해 게임 플레이도 단조롭고 모션도 딱딱한 등 전반적으로 그렇게 잘 다듬어진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그 이후에 PS4 말기에 나온 다음 작이 고스트 오브 쓰시마인데, 이번 작은 전반적으로 아주 잘 다듬어진 게임입니다. 게임 시스템 면에서는 그다지 할 말이 없는게, 소니 퍼스트 파티 스튜디오들이 내놓는 오픈월드 타이틀들이 다 비슷한 면이 있어요. 유비소프트 오픈월드의 개량판이라는 느낌인데 기본적으로 유비소프트 오픈월드 게임에서 볼륨을 좀 줄이면서 컷씬을 많이 넣고 스토리 위주로 게임을 구성합니다. 유비소프트 오픈월드들이 스토리보다 배경에 천착한다는 인상이라면 소니 퍼스트 오픈월드들은 스토리를 부드럽게 잇는 구성에 신경쓰는 쪽이죠. 개인적으로 소니 퍼스트 오픈월드나 유비소프트 오픈월드를 다 좋아하는 편이라 즐겁게 플레이하기는 했는데, 이 게임이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점은 그닥 없어 보입니다. 필드 전투 시스템은 일본도를 든 자세를 바꾸는 것으로 기술이 다르게 들어가는 시스템이 들어가 있는데, 전투의 다양성에 기여하기 보다는 눈 앞에 나타나는 상대 병과의 출현 타이밍에 맞춰 기계적으로 자세를 바꾸는 플레이를 강요하게 됩니다. 밸런스가 나쁘지는 않아서 할만은 한데 그렇다고 막 재미있는 시스템도 아니에요. 이런 식으로 전투 시스템 면에서도 그다지 특출난 부분은 없는데, 하나 아주 재미있는 시도가 있어요. 사무라이들의 일대일 승부를 게임 시스템으로 구현하여 대전 게임처럼 만든 시스템이 들어가 있는데 이 부분이 눈에 띕니다. 미니 게임 치고는 대전 게임으로서의 완성도가 괜찮은 편이에요. 이렇게 정리하면 게임이 그닥 재미없다는 식으로 전달될것 같은데, 막상 해보면 재미있습니다. 뭐 하나 빠지는 부분 없이 잘 구성이 되어 있어요. 개인적으로 일본 역사라든가 뭐 큰 관심 없는데다 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