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폭망하고 있지만 영화가 생각보다 되게 멀쩡하고 괜찮더군요. 액션 장면의 스케일이나 표현이 좋고 공간감이 잘 살아 있어요. 건달 시절의 한 솔로 이야기라는게 원래 그닥 궁금할게 없다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대신에 젊은 건달이 우리가 아는 스타워즈 본편의 한 솔로라는 캐릭터가 되어가는 과정으로서는 괜찮은 정도의 묘사는 해줍니다. 여러 사람이 우려했던 PC함에 대한 강박 같은 것도 느껴지지 않고 배우도 역할에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