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는 개봉 직후에 봤는데, 이런저런 바쁜 개인적인 일들 덕분에 감상을 못 쓰고 있다가 영화가 슬슬 극장에서 내려갈 듯한 지금에서야 쓰게 되네요.
왠지 전작과 같이 IMF(Impossible Mission Force)가 활동을 중지하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시작하는데, IMF라는 조직은 왜 이렇게 자주 날아가는 걸까요? 이러고도 조직의 연속성이나 전문성이 유지가 되나요? 여하튼 이렇게 전작과 비슷한 느낌으로 시작하는 이야기지만, 이 영화는 이야기를 전달함에 있어 톤 & 매너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왠지 전편과 비슷한 얘기인 것 같은데 막상 보면 느낌이 확 달라요. 어떤 이들은 1편으로의 회귀라고도 하던데 제가 보기엔 그런 느낌과도 좀 다르구요. 1편과 비교하면 이야기가 성긴 부분이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긴장감을 확 해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영화적인(혹은 편의적인) 전개라고 봐줘야겠죠.
여하튼 이런저런 재미있는 부분이 많기는 한데, 막상 다시 보려면 약간 망설여지는 부분도 있고 좀 그렇군요. 그래도 극장에서 한 번만 보기엔 강력히 추천할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