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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2일 월요일

네이버 초딩의 실체..

개인적으로 IT 분야에서 가장 읽을거리가 많다고 생각하는 국내매체인 아이뉴스24에 구글의 이용자 통계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링크) 구글, 25~35세 전문관리직 남성이 주로 이용

요약하면 구글 한국어 페이지의 이용자 대다수가 25~35세 사이의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전문관리직 남성이었다는 내용입니다. 저도 구글을 사용하긴 하지만, 간혹 뉴스 기사를 보기 위해서는 어쩔 수없이 네이버에 들어갑니다. 그럼 그냥 네이버에서 다 해결하지 왜 굳이 구글을 쓰느냐.. 전문지식을 검색할 경우 네이버와는 비교도 안되는 정확도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특정한 분야(저의 경우 프로그래밍 관련)의 지식을 검색하면 네이버에서는 검색 키워드와 관련된 지식인이나 블로그의 결과물이 나오고,(웹검색도 하지만 결과물도 별로고 화면에 표시되는 순서로 보아 우선순위에서도 밀립니다) 구글에서는 검색 키워드에 대하여 자체적으로 매긴 정확도 순위에 따라 관련 웹페이지가 결과물로 제시됩니다. 결국 검색 결과물의 품질은 네이버가 보유한 지식인이나 블로그의 문서들이 구글이 제시하는 웹페이지에 비하여 얼마나 전문적이냐에 달려있는데, 불행히도 지식인이나 블로그는 그다지 믿을만한 정보원이 아닙니다. 틀린 경우가 아주 많죠. 왜일까요? 답글을 다는 집단 중에 소위 말하는 '네이버 초딩'이 많아서일까요?

기사 본문에도 이용자층의 비교를 위해 국내 포털인 네이버를 언급했는데, 재미있게도 통계를 살펴보면 흔히 말하는 '네이버 초딩'이 실제로 존재함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네이버의 9월한달 페이지뷰 구성비를 보면 ...(중략)... 전 연령대별 크게 차이는 나지 않지만 6~14세 비중이 높음을 보여준다.


네이버 내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집단은 6~14세랍니다.. 어때요? '네이버 초딩'은 통계적으로도 확인되는 실존하는 집단이었군요.

P.S. 물론 네이버 지식인이나 블로그가 일상적인 지식에 대해서는 상당한 정확도를 보여주기도 하고, 사용자가 제공하는 컨텐츠가 잘못되는게 꼭 초딩들의 잘못은 아닙니다. 이상하게도 우리나라 인터넷에는 출처나 근거를 확인도 안해보고 답글을 다는 문화가 있죠.. 답글을 다는게 일종의 선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출처나 근거를 확인하는 정도의 노력을 기울일 의무가 없다고 생각하는걸지도 모르지만, 토론이라고 생각하면 이렇게 하면 안될텐데.. 이 문제는 다른 얘기니까 생각나면 다음에 다시..

댓글 1개:

  1. 근데 횽아, 아는 사람이 네이버 게시판 알바(물론 정식 이름은 뭔가 뽀대나는 거 였던 것 같기도...)였는데,

    실제로 초딩은 그리 많지 않다든데?

    솔직히 딴나라당 어쩌고 하는 글 다는 애들은 40~50대 찌질이라고 보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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