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위키 게임회사 뒷담화를 읽고..
XL 게임즈 평균연령이 40세에 육박한다는 항목이 사실이라면 진짜 좋은 회사다 싶네요. (저도 나이 들어가는 입장에서-_-) 하지만 묘사된 바로는 야근야근 열매를 먹어야 하는 분위기인 듯 해서 실제로 들어가기는 좀.. EA Korea는 두어 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인포데스크의 그 미녀가 어느 분인지 모르겠;; (스쳐 지나갔거나 못 봤을지도 모르니..) 제가 일해봤거나 내부 사정을 좀 소상히 들었던 회사들에 대한 묘사는 거의 대부분 정확했습니다. 따라서 그 위키의 내용은 대부분 정확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구요. 특정인물에 대한 평가 부분도 정확하진 않더라도 직원 입장에서 어떤 근거를 갖고 작성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법적으로는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었음은 명백하구요) 몇몇 막장으로 묘사된 회사들이야 뭐 소문이 이미 그렇게 나 있었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밖에서 알던 것과 전혀 다르게 묘사된 몇몇 회사들에 대해서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위키를 읽고 갈만한 회사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여러 회사를 다녀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정말 천국 같은 무결점의 회사는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근본적으로 완전무결하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서 좋든 싫든 '일'을 하는 곳인 만큼 문제점이 없을 수는 없죠. 그렇다고 해도 일부 막장 케이스들까지 납득이 되는 건 아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