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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23일 목요일

드라마 속 사장·알바 커플? 있을 수 없는 일!

네이버에서 기사를 읽다가 재미있는 댓글이 있어서 남겨봅니다.

기사는 뭐 평범한 내용입니다. 처음 약간만 따오면, 이런 내용이죠.

드라마 속 사장·알바 커플? 있을 수 없는 일!

일상의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는 아르바이트(이하 '알바') 도중 찾아오는 이성의 감정에 알바생들은 어떻게 대처할까. 알바생 10명 중 7명은 알바 도중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실제 연애로 이어지도록 노력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를 다 읽고 아래로 내려보니 댓글 중에 하나가 눈에 띠길레 읽어봤습니다.

난 스타벅스 알바할때 사장이랑 사겼는데...

난 스타벅스 알바할때 사장이랑 사겼는데...

센스 대박입니다. 하하.

2007년 8월 20일 월요일

초간단 Subversion 설치기..

회사에서 버전 컨트롤 시스템으로 MS의 SourceSafe를 쓰고 있었는데, 뭔가 소스가 꼬이고 이상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Subversion으로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소스가 꼬이고 이상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사실 사용 습관이 문제지 버전 컨트롤 시스템 자체는 문제가 없을거라는 강한 의구심이 들었지만,(이전 프로젝트에서 SourceSafe로 아무 문제없이 진행했던 기억이 있으므로) 그렇다고 "여러분이 잘못 사용하고 계시니 그냥 쓰세요~"하고 말해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SourceSafe가 사용 습관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Subversion까지도 그러리라는 법은 없으니 한번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옵션과 확장도구들이 있지만, 제가 Subversion을 Windows 2003에 설치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Subversion 서버 설치

우선 Subversion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최신 바이너리는 1.4.4입니다. 설치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기본값으로 설치하고, 다음과 같이 명령 프롬프트에서 Subversion을 Windows service로 등록합니다.


sc create svn binpath= "c:\program files\subversion\bin\svnserve.exe --service --root D:\svnrepo" displayname= "Subversion Repository" depend= Tcpip start= auto


여기서 --root 다음에 따라오는 경로가 Subversion의 주저장소가 됩니다.

2. Subversion 클라이언트 설치

클라이언트로는 윈도 탐색기(Windows Explorer)에 통합되는 TortoiseSVN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서버의 버전에 맞추어 클라이언트의 최신 바이너리도 버전이 1.4.4입니다. 다운로드 페이지 밑에 보면 한글 언어팩도 있으므로 같이 다운로드를 받아서 설치해 줍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앞에서 지정한 레포지토리 폴더를 생성한 다음에 탐색기에서 "TortoiseSVN" > "Create repository here.."를 선택합니다. 레포지토리가 생성되면 Import를 통해 데이터를 넣을 수 있고, Checkout을 통해 버전 컨트롤이 되는 형태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다른 머신에서 레포지토리에 접근하고 싶다면 Checkout 시에 레포지토리 위치를 svn://[server_name] 형태로 지정하면 됩니다.

2007년 8월 16일 목요일

Live Free or Die Hard (2007)

요즘 좀 바쁘다보니 포스팅이 뜸했네요. 머릿속으로 생각하던 몇 가지 포스팅 꺼리도 시기를 놓쳐서 쓰기가 민망해졌고.. 얼마 전에 봤던 영화 얘기나 할까봐요.

음,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할까요. 우선 영화를 보기 전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몇 달전인가 Live Free or Die Hard의 제작발표를 보니 렌 와이즈먼이 감독을 맡았더군요. 렌 와이즈먼은 제가 개인적으로 헐리웃에 들어가서 가장 인생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왜냐구요? 이 사람이 Underworld (2003)의 감독이거든요. 언더월드는 고작 22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든, 소니에서 가을 비수기를 때우기 위해 만든 저예산 액션 영화였습니다. 근데 이게 의외의 히트를 쳐서 전세계에서 약 1억달러 정도를 벌어들였습니다. 게다가 렌 와이즈먼은 주연여배우였던 케이트 베킨세일과 결혼까지 했어요. 이런 덩굴채 굴러들어온 복에 깔려 죽을 녀석 같으니라구.

브루스 윌리스야 최근에 나오는 영화들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중이었으니 자신의 최고 히트작인 다이하드를 묵혀두기 아까웠을 것 같고, 렌 와이즈먼도 Underworld: Evolution (2006)이 다소 저조했기 때문에 좀 안전한 영화를 맡고 싶었겠죠. 언더월드2는 아무도 관심 없어하는 흡혈귀들의 정치싸움 배경 이야기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할애한 나머지 지루한 영화가 됐지만, 다시 본업으로 돌아와서 ‘멋지게 폼잡으며 싸우는’ 영화를 찍는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번 다이하드4.0에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Live Free or Die Hard (2007)

보고 난 감상은? 나쁘진 않지만 좀 아쉽다 정도입니다. 어느 정도 다이하드 시리즈의 분위기를 내기는 했지만, 뭔가 다이하드스럽지가 않아요. 3편에서는 좀 약해졌지만, 1,2편의 가장 재미있는 점은 시간제한, 장소제한이라는 두 가지 제한 속에서 주인공이 죽도록 고생하는 맛에 있었거든요. 근데 3편에서는 시간제한만 남기고 장소제한이 없어져서 좀 밋밋해졌죠. 그리고 이번 4편에서는 아무런 제한이 없어요. 1,2편에서 풍기는 뭔가 끈끈하고 인간다운 느낌은 다 사라지고, 왠지 고생하는 것 같으면서도 별반 고생을 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1,2편에서 인질 역할을 하던 아내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딸의 등장은 좀 생뚱맞구요. 딸이 인질로서의 역할을 단 한순간이라도 했었는지 자체가 생각이 안 날 정도에요.

감독의 입장에서 보면, 언더월드 때에는 맘먹고 폼을 잡을 수가 있었지만 다이하드로 옷을 갈아입으니 폼을 잡을 수가 없었다는 것도 아쉬웠을 것 같아요. 렌 와이즈먼은 땀냄새 나는 셔츠를 입은 피 흘리는 underdog hero를 잘 부각시킬 수 있는 감독은 아닌 것 같네요. 그렇다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레니 할린을 다시 쓸 수도 없었을테지만요.

좀 아쉬운 점을 많이 적었는데, 총평은, 전반적으로는 액션영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영화에요. 다만 주인공의 대사가 너무 적다고나 할까.. 왠지 궁시렁거리면서 겨우겨우 적을 상대해야 할 것 같은 존 맥클레인이 말수도 적어지고 프로페셔널하게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 아저씨가 나이 들면서 게릴라전 훈련만 더 받은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2007년 8월 2일 목요일

구글 블로그에서 게시물 단위 광고를 넣는 방법..

처음에는 기능에 대하여 크게 고려하지 않고 이곳 구글 블로그(블로거닷컴)에 블로그를 개설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국내 블로그 전문 사이트들보다 스킨이 다양하지 않다든가 인터페이스 면에서 국내 사용자들의 습관과 맞지 않는 면이 있다든가 하는 문제들은 차치하고라도, 약간 느린듯한 반응 속도나 변경하기 힘든 레이아웃 등의 문제는 좀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답답한게 구글 애드센스와의 통합이 매끄럽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블로거닷컴의 레이아웃 편집은 애드센스를 하나의 위짓(widget)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레이아웃에 위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일면 잘 통합되어 있는듯이 느껴지지만, 여러개씩 이어지는 게시물들도 하나의 위짓이기 때문에 게시물 사이사이에 애드센스를 넣을 수가 없습니다. 애드센스 최적화에 대한 여러 글들에 따르면 게시물 하나하나에 애드센스 광고가 붙어 있어야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걸 시도조차 할 수 없으니 좀 답답하죠. 하지만 다행스러운건 블로거닷컴이 템플릿을 HTML 수준에서 사용자가 직접 편집하는 것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기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보기로 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블로거닷컴에 로그인을 하고 템플릿 > HTML 편집 메뉴로 이동합니다. HTML 편집 메뉴를 열어보면 하단에 도구 템플릿 확장 체크박스가 있는데, 이를 눌러 각 위짓의 소스도 나타나게 합니다.

소스를 보면 다음이 게시물의 본문을 표시하는 부분입니다.


<div class='post-body'>
<p><data:post.body/></p>
<div style='clear: both;'/><!-- clear for photos floats -->


여기에 div 태그로 둘러싼 애드센스 소스를 넣습니다. 애드센스 소스는 자신의 애드센스 계정에서 받아올 수 있습니다.


<div class='post-body'>
<p><data:post.body/></p>
<div style='float: left;'>
<script type='text/javascript'>
& lt;!--
google_ad_client = "pub-xxxxxxxxxxxxxxxx";
google_ad_width = xxx;
google_ad_height = xxx;
google_ad_format = "xxxxxxx_as";
//--& gt;
</script>
<script src='http://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show_ads.js' type='text/javascript'>
</script>
</div>
<div style='clear: both;'/><!-- clear for photos floats -->


주의할점은, 수정할 소스의 & lt와 & gt에서 & 다음의 공백을 제거해야 합니다. 제가 웹상에 소스를 표시하려고 하니 이 부분이 꺾쇠로 변해버려서 할수없이 공백을 넣어준거거든요.

여기까지 잘 되셨으면 저장하시고 블로그를 띄워보세요. 애드센스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앞에서 주의를 드린 & 다음의 공백을 확인해 보시구요. 제 블로그의 애드센스도 이렇게 띄운겁니다.